일본 관방장관 후지무라 오사무가 22일 나고야시 시장 가와무라다카시가 "남경대학살"의 존재 사실을 부인한것과 관련해 "비전투인원에 대한 살해와 약탈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부인해서는 안된다고 표했습니다.

나고야시 시장 가와무라 다카시는 20일 중국 남경시의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남경대학살"이라는 사건의 존재를 부인하는 언사를 발표해 중국측의 강한 반발을 받았습니다.

남경시는 나고야시와의 공식 내왕을 잠시 중단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자의 물음에 대답하면서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두나라의 지방정부가 이번 문제를 잘 해결하기 바란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또 일본정부는 1995년 무라야마 토미이치 전 총리가 일본의 식민통치와 침략행위와 관련해 한 사죄 입장을 견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은 같은 날 "남경대학살"의 존재를 부인한 언사를 회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그러나 이번 언사가 남경시와 나고야시의 친선관계에는 영향이 없기를 바라며 두 도시가 내왕과 교류를 계속 유지하기 바란다고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