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순두부 두부화)

1. 순두부: 두부화(豆腐花)

순두부는 춘하추동 할것없이 가장 잘 팔리는 상해 스낵의 하나이다. 하얀 순두부위에 검은 김과 빨간 말린 새우, 간장, 고추기름 등을 얹어서 기름에 튀긴 밀가루떡 혹은 쌀밥을 곁들여 먹으면 맛도 최고지만 가격도 저렴하다.

(사진설명: 계란탕 수박단)

2. 계란탕: 수박단(水扑蛋)

수박단이라고 하는 계란탕은 끓는 물에 계란을 넣어 익히고 자신의 입맛에 따라 우유나 계원(桂圓)을 넣기도 한다. 물이 끓으면 소금과 식초를 조금 넣어 간을 맞추고 그 다음 계란을 넣어 원 모양대로 익힌다.

(사진설명: 새우깡 용하편)

3. 새우깡: 용하편(龍蝦片)

용하편이라고 하는 상해의 스낵 새우깡은 시중에서 파는 것과 조금 다르다. 봉지만 뜯으면 먹을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납작납작 가공된 식재를 기름에 튀겨 재가공해야 먹을수 있다. 투명할 정도로 하얀 음식물이 다양한 동물의 모양을 하고 입에 넣으면 바삭바삭 부셔져 인기이다.

(사진설명: 누룽지 과파)

4. 누룽지: 과파(鍋巴)

오늘날 가공을 거친 누룽지는 짠 맛과 매운 맛, 우유 맛 등 다양한 맛을 가지지만 과거에는 순 쌀맛의 누룽지였다. 커다란 쇠가마에 밥을 짓고나면 가마밑굽에 두터운 누룽지가 붙어 아무런 양념을 가미하지 않아도 별미이다.

(사진설명: 떡갈비 배골년고)

5. 떡갈비: 배골년고(排骨年糕)

돼지갈비에 떡을 입혀 기름에 튀긴 음식이다. 기름에 튀긴 떡에는 단 맛의 소스를 바르고 갈비에는 매운 맛의 소스를 곁들이면 어울려서 최고의 맛이다.

(사진설명: 두부당면탕)

6. 두부당면탕: 유두부선분탕(油豆腐線粉湯)

마른 음식에 국물있는 탕을 곁들이는 것은 상해인들의 음식습관이고 국물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이 바로 두부당면탕이다. 맑은 국물이기에 약간 기름기 있는 간식에 아주 잘 어울린다.

(사진설명: 선지탕 계압혈탕)

7. 선지탕: 계압혈탕(鷄鴨血湯)

짙은 맛의 국물에 닭피와 오리피, 곱창이 어울려 고소한 선지탕이다. 선지탕에는 반드시 만두나 군만두와 같은 상해의 스낵 중 국물없는 간식을 곁들인다.

(사진설명: 두부만두 천장포)

8. 두부만두: 천장포(千張包)

천장포는 엷은 건두부에 새우와 소세지, 돼지고기 등으로 만든 소를 모나게 싸서 가는 당면과 함께 끓인 두부만두이다. 시원한 국물과 고소한 두부, 짙은 소의 맛이 어울려 별미이다.

(사진설명: 닭죽 계죽)

9. 닭죽: 계죽(鷄粥)

닭죽은 상해의 정통 스낵이다. 닭국물에 현미를 끓여 죽을 만들고 닭고기와 반찬을 곁들인다. 그릇바닥에 닭고기를 깔고 그 위에 죽을 담고 파와 생강을 얹는다.

(사진설명: 감주경단 주양원자)

10. 감주경단: 주양원자(酒釀圓子)

주양원자라고 하는 감주경단의 역사는 청나라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콤달콤한 감주속에 팥앵금과 같은 온갖 소를 넣은 찹쌀떡 경단을 넣어 고소한 향이 최고이다.

(사진설명: 빵 해당고)

11. 빵: 해당고(海棠糕)

해당고는 밀가루떡속에 팥을 넣어 만든 떡이다. 특제용기에 구워 만드는데 용기의 모양이 해당화와 같고 맛 또한 달아서 해당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진설명: 토란구이)

12. 토란구이: 홍산우(烘山芋)

해마다 겨울이 되면 상해의 골목마다에는 둥근 기름통으로 개조한 간이용 보일러를 탑재한 차량이 나타난다. 기름통의 뚜껑에는 더운 김이 나는 토란이 놓여 있어 멀리서부터 고소한 냄새를 풍긴다. 토란의 껍질을 벗기고 속살을 한 입 떼어 먹으면 산해진미와도 바꾸지 못할 최고의 맛을 볼수 있다.

(사진설명: 쑥떡 청단)

13. 쑥떡: 청단(靑團)

상해인들은 청명전후에 청단이라고 하는 쑥떡을 먹는 습관을 유지한다. 이 풍속은 이천여년전의 주(周)나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봄날에 나는 파란 쑥물에 찹쌀을 섞어서 팥을 소로 하는 조리법도 지난 이천여년동안 크게 변함이 없다.

(사진설명: 경단 뢰사원)

14. 경단: 뢰사원(擂沙圓)

뢰사원이라고 하는 음식은 익힌 경단위에 마른 콩가루를 입힌 경단이다. 일반 경단은 맛은 좋은데 국물이 있음으로 오래 보관하거나 이동할때 불편한 단점이 있다. 하여 생각해낸 것이 익은 경단에 마른 콩가루를 입혀 보관과 이동에 편리하게 만든 뢰사원이다.

(사진설명: 떡 조두고)

15. 떡: 조두고(條頭糕)

조두고라고 하는 떡은 찹쌀을 가루내서 반죽한 다음 속에 팥을 넣어 시루에 올려 찐 떡이다. 찹쌀의 고소한 맛과 팥의 단 맛이 어울리는 간식으로 상해의 골목에서 쉽게 찾을수 있다.

(사진설명: 떡 정승고)

16. 떡: 정승고(定勝糕)

상해인들은 명절이나 신혼, 혹은 새집으로 이사할때 모두 정승고라고 하는 떡을 선물한다. 이 떡은 경사스러운 붉은 색을 띠고 씹을수록 고소한 굵은 현미가 단 맛의 소와 어울려 별미이다.

(사진설명: 튀김 조니소병)

17. 튀김: 조니소병(棗泥酥餠)

조니소병은 대추소을 넣은 밀가루떡을 기름에 튀겨 만든 음식으로 색갈이 금같이 노랗고 모양은 작고 아담하며 껍질이 고소하고 바삭바삭하며 소는 달콤하다.

(사진설명: 잠두 내유오향두)

18. 잠두: 내유오향두(奶油五香豆)

우유맛을 중심으로 한 다섯가지 맛을 내는 잠두라는 의미의 내유오향두는 잠두콩에 회향과 계피, 설탕, 진피 등 다섯가지 향신료를 넣어 짠 맛과 단 맛이 어울린다.

(사진설명: 떡 리고당)

19. 떡: 리고당(梨膏糖)

온갖 과일로 만든 떡 리고당은 13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상해스낵이다. 아몬드와 도라지 등 온갖 과일과 견과, 약재 등에 설탕을 넣어서 졸여 만든 떡이다.

(사진설명: 과자 송병)

20. 과자: 송병(松餠)

밀가루와 돼지기름, 설탕, 팥 등으로 만든 떡 송병은 고소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달면서도 맛이 상큼하며 껍질은 바삭바삭하고 소는 부드러워 감칠맛을 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