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 개시 60주년 특집방송"

여: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 개시 60주년 특집방송"

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임봉해입니다.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 개시 60주년 기념행사가 7월 23일 베이징에서 성대히 진행되었습니다.

남:60년전의 그 여름날부터 우리의 몇세대 선배 방송인들은 대외조선어방송이란 이 신성한 일터에서 자기의 청춘과 모든 지혜를 다 바쳐왔고 조선어방송의 지속적인 발전과 비약을 위해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여: "중국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를 중국에 알리며 세계에 세계를 알린다"는 중국국제방송의 취지에 걸맞게 대외조선어방송은 중국과 조선반도 사이에서 "친선의 목소리"로, 중국을 알리는 창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습니다.

여: 그렇습니다. 몇세대 조선어방송인들의 노력으로 맺어진 결실입니다. 어제 행사현장에 전시된 60주년 사진전을 보면서 몰래 눈물을 훔치는 퇴직한 방송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남: 우리 방송의 60년간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준 사진전이잖아요. 빛바랜 사진속에서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의 그 기억이 새롭게 떠올랐겠는데요.

여: 그렇지요. 우리 방송을 항상 지켜봐주시고 애청해주신 청취자들, 그리고 우리를 지지해주시는 사회각계의 많은 인사들이 참가해 행사장은 그야말로 명절의 분위기로 흥성이었습니다. 청취자와 방송인들 사이, 퇴직한 노 방송인들의 그립고 정다웠던 그 모습이 감격적이었고 반가웠습니다.

남: 감격적이고 반가웠다…참 적절한 표현이네요. 이런 분위기에 알맞는 노래가 있죠. "반갑습니다." 조선노래 한곡 보내드리고 행사장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노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