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양회"의 열점 화제

진행자 인사말

[화두-중국, 개혁개방 계속 확대 심화]

중국인들의 정치생활의 최대 행사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연례회의가 지금 베이징에서 개최중이다.

이번 회의는 임기교체회의라 특히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지난 4일 제12기 전국인대 1차회의 대변인 부영(傅瑩) 외교부 부부장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중국이 앞으로 계속 개혁과 개방을 확대 심화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다.

부영(傅瑩) 대변인은 중국의 각급 정부는 개혁을 보다 심화하고 개방을 보다 확대할 것과 관련해 널리 공감대를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그는 지난 30여년동안 중국은 시종일관하게 개혁을 추진했으며 개혁과 개방은 중국의 법보이며 개혁개방이 없으면 오늘날의 성과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천은 중국의 개혁이 성공적임을 증명하지만 당면한 도전과 어려움도 아주 심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역시 개혁과 개방에 의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갓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18기 2중전회는 개혁을 보다 심화할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으며 많은 구체적인 생각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부영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정확한 길을 찾았으며 성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길을 견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늘은 먼저 중국 개혁개방정책의 연속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계속해 우리 청취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소식을 보내드린다.

[연변의 전국정협 위원 2명]

"연변일보"에 따르면 전국정협 위원인 권정자 주정협 부주석과 연변대학 약학원의 박혜선 박사생지도교수가 올해 전국정협 12기 1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권정자 위원은 "연변조선족출판사 전문기술일군 직업자격문제를 해결할데 관한 건의", "길림성 훈춘권하통상구 국내무역화물 다국운수규모를 확대하고 남북물류의 새로운 통로를 건설할데 관한 건의", "중국 훈춘오대징기념관을 건설할데 관한 건의" 등 도합 6건의 건의를 제출한다.

또한 박혜선 위원은 "대학생 졸업후 자주창업에 관한 건의", "연변 용정 한왕산고적을 보호할데 관한 건의" 등 도합 5건의 건의를 제기한다.

전국정협 12기 1차 회의는 이미 지난 3일에 개막했으며 오는 12일 폐막한다.

[냉면명가 또 다른 변신 꿈꾼다]

계속해 [냉면명가 또 다른 변신 꿈꾼다]는 제목으로 된 "연변일보" 기자의 글을 소개해 드린다.

연변의 관광에서 빼놓을수 없는 묘미는 현지의 제대로 된 조선족 민속음식을 맛보는 것이다. 그러나 흔히 현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민속음식점가운데는 맛과 환경, 서비스 등 여러 요소를 구전히 갖춘 곳이 드물다.

맛으로 정평이 나있고 환경이 고급스러우며 서비스가 최상인데다 가격까지 대중화된 민속음식점이 있다면 현지 고객은 물론, 멀리서 조선족의 민속풍정을 느끼기 위해 찾아온 외지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된 인상을 남길수 있을것이다.

연길시 장백로의 아리랑미식거리 10호에 입주한 진달래민속음식회관(이하 회관)이 이런 야심찬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회관은 연변냉면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진달래냉면"의 분점으로 곧 개장을 앞두고있다.

1400여평방미터에 달하는 회관은 1층은 넓게 트인 홀에 온돌식 혹은 칸막이방으로 되여있고 2층은 룸, 3층은 대부분이 주방으로 쓰인다.

인테리어는 조선족의 정서에 맞는 풍격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화장실의 휴지통은 센서가 부착돼있어 손이 닿기전에 자동으로 열리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도 조선족의 깔끔하고 극진한 손님대접의 전통을 느낄수 있다.

이 냉면집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회관은 인테리어에 인민폐 500만원을 투자, 최고급의 환경을 자랑하며 조선족의 다양한 민속음식을 선보이는데 포인트를 두고있다.

회관에서는 "진달래냉면"은 물론 삼계탕, 비빔밥 등과 기타 민속음식을 다양하게 맛볼수 있다. 특히 면종류는 냉면과 온면, 물냉면과 비빔냉면 등 구전하게 있으며 면발도 메밀면, 옥수수면, 녹두와 귀리면 등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소고기를 우려서 진한 육수맛을 내는 "진달래냉면"은 이미전부터 연변냉면의 대명사가 되다싶이 한 명음식이다. 그밖에 추천메뉴를 꼽자면 성질이 찬 메밀을 즐기지 않는 손님들을 위해 개발한 녹두와 귀리, 검은깨로 면발을 뽑은 냉면이 있다. 여기에는 송이, 대추, 호두, 구기자, 잣 등이 들어가 더위해소는 물론 건강까지 고려했다.

회관은 진달래냉면과 더불어 조선의 평양냉면, 한국의 진주냉면을 들여와 냉면매니아들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식당 고봉렬 총경리의 소개에 따르면 회관에서는 육수냉각기를 업그레이드 했는데 육수맛을 고르게 잡아주면서 살얼음이 살짝 지게 해 보다 시원한 냉면을 맛볼수 있다고 한다.

주방에서는 모든 음식에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고가의 정수설비로 정제한 음료수를 쓰고있는데 이같이 음료수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한 이유는 모든 음식의 맛은 물에 의해 좌우지된다고 믿기때문이다. 하여 이 집의 냉면은 잡내가 없으며 시간이 지나도 비린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회관이 맛에서 우세를 자신하는 부분은 또 있다. 주방에는 중국요리사 11명외에 조선 평양에서 모셔온 요리사 7명이 있어 조선의 불고기, 각종 김치, 젓갈, 무침류를 책임지고있다.

회관의 접대원들은 조선 평양의 묘향식당으로부터 초청해왔다. 그들은 인성화되고 깔끔한 서비스는 물론 저마다 성악, 무용, 악기 등 한두가지 재능도 뽐낼수 있어 전문공연팀도 뺨치는 멋들어진 수준급 공연도 감상할수 있다.

이같이 고급스러운 환경과 알뜰한 서비스,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회관은 고맙게도 대중화된 가격을 제시하고있다.

식당관계자는, "진달래냉면은 고객들의 사랑으로 오늘까지 왔습니다. 그 점을 잊어서는 안되지요."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무차별하게 들어오는 타지방음식, 서양음식의 경쟁속에서 조선족음식이 살아남기 위한 고민을 안고산다며 "모두 자극적인 맛을 추구할 때 우리는 음식재료의 천연성과 기능성으로 승부할것" 이라고 말한다.

국내 굴지의 음식업체들이 식재료로 손님들을 농락하다가 하루아침새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이 식당 관계자는 수없이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한다. 민속음식의 경쟁력우세를 식재료의 천연성과 기능성에 두고 고객들이 시름놓고 먹을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것이 그의 원칙이다.

민족음식브랜드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 각지 손님들에게 조선족 최고의 음식과 더불어 조선족민속풍정을 남김없이 보여주려는 준비된 기업의 자세였다.

지금까지 연변의 냉면명가를 소개해 드렸다.

[연길 소득하위가정 생활비 지출 늘어]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연길시 소득 하위 10% 가정에서 수입의 40%를 생활의 가장 기초적 소비인 밥상 차리는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연길시 소득 하위 10% 가정의 엥겔지수가 역사 최고치를 기록했다. 엥겔지수는 총 가계 지출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률을 뜻하며 엥겔지수가 상승한 만큼 생활비 지출이 늘어났다는것을 의미한다.

국가통계국 연길조사대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012년 연길시 소득 하위 10% 가정의 엥겔지수가 42.3%로 전년보다 2.8% 포인트 높게 나왔다. 전체 지배가능 수입의 40%를 밥상 차리는데 사용한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식료품 물가 상승과 소득 저하의 결과라 할수 있다.

2012년 연길시 식료품 물가는 6.3% 상승했다. 이로 인해 소득 하위 10% 가정에서 식료품 구매시 전년에 비해 일인당 인민폐 200원가량 더 지출했다. 년간 지배가능 수입은 8,500원에 그치며 전시 평균의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해결책으로 취업을 확대하고 사회보장체계를 완벽화해 수입수준을 제고하는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아울러 지나치게 빨리 오르는 물가를 잡아 물가 상승으로 주민 생활질이 하락되는것을 막는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노래 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