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깃든 이야기]
작곡가나 작품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를 일화, 에피소드라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확실한 사실을 전해주는 경우,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중국 조선족 노래에 깃든 이야기를 책으로 편찬하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 조선족의 유명한 시인 석화 선생님입니다.
우리가 아주 익숙하고 평소에 즐겨 부르던 노래속에 과연 어떤 재미있는 창작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었는지…
중국음악, 석화 선생님을 모시고 그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 세번째 곡 - "농민의 노래" [15'24"]
사회자: 오늘은 해방초기에 창작되어 널리 불리운 노래인데요. 기름진 전야에서 들려옵니다. 흥겨운 가락을 준비했습니다.
역시 석화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석화: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반갑습니다. 흥겨운 가락. 어떤 노래죠?
석화: "농민의 노래"입니다.
사회자: 네. "농민의 노래". 중국 조선족은 지난 1600년대 초엽. 처음 중국에 건너와 개척의 보습을 박은때로부터 장장 3세기가 넘는 이주와 정착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잖아요.
석화: 그렇지요.
사회자: 특히 일제와 또 여러가지 혁명역사적인 흐름속에서 할아버지, 아버지 대로부터 피땀으로 일구어온 밭머리에 처음으로 자기의 이름표를 꽂던 그 날이 있잖아요.
석화: 그렇지요. "오늘부터 내 땅입니다." 라고 이름표를 꽂았지요.
사회자: 그렇습니다. 그 감격은 어디에 비길수가 있겠습니까?
석화: 그렇지요.
사회자: 이 땅을 일궈온 역사가 그만큼 힘들었고 또한 이 땅을 가꿔온 세월에 그만큼 따뜻한 정이 깃들어 있기때문이지요.
석화: 그렇지요. 우리가 옛날 프로그램. 옛날 드라마를 보면 "농자 천하지대본"이라는 농기가 휘날리는 것을 볼수 있잖아요. 어차피 농사군은 땅을 떠날수 없는 것이고 그 땅이 자기땅이라고 할때는 얼마나 감격하고 사랑스럽고 벅차겠습니까? 그것이 이뤄어 진것이 해방이었습니다. 1945년 광복이 되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되면서 농민들은 비로서 자기땅을 갖게 된 것입니다.
사회자: 이 노래에 어떤 절절한 사연들이 있는지. 노래 먼저 들으시고 이야기 계속 됩니다.
석화: 좋지요.
사회자: "농민의 노래" 보내드립니다.
[노래 – 농민의 노래] 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