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조선어 방송부선생님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선생님들 모두가 건강하여 잘 있으리라 믿으면서 오래간만에 펜을 들어 인사를 보냅니다.
언제 편지를 보냈던 돌이켜보니 참 까마득하게 오래됐다는 생각이 됩니다. 저는 인민생활향상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데 대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과일나무재배관리에 전심전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풍작할 과일농사시기를 그려보노라니 노래도 절로, 기쁨도 절로 흥이나고 성수가 나서 일한답니다.
새해 바닷가에 자리잡은 여기 100리 청춘과원에서의 귀 방송은 전파장애가 없이 똑똑히 잘 들립니다.
귀 방송을 통해 좋은 소식들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쁩니다.
로저스가 딸에게 전하는 부의 비법 12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커다른 흥미를 갖고 들었습니다. 야구장에서 빈병을 줏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돈을 벌고 세계일주의 길에 나섰다는 로저스의 생활체험에 대한 이야기는 참 감동적입니다. 귀방송을 통해 4대 불교명산인 오대산, 아미산, 보탑산, 구화산 모두가 경치가 아릅답고 향불이 꺼지지 않는 곳들이라는 것을 들으니 중국은 불교문화가 아주 깊은 나라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소식들을 계속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맡은 일이 바쁘다보니 자주 편지를 보내지 못했지만 변함없는 애청자가 될 것입니다. 진취적인 방송편집사업에서의 생활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곽두석 올림.
2013년 5월 25일
여: 과일농장의 싱그러운 과일 향이 여기까지 풍겨오는 듯 싶습니다. 올해도 대풍작을 거두시길 미리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