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우렁이 찜)
2. 우렁이 찜
장강유역에서 또 빼놓을수 없는 음식은 샘물에서 자라는 우렁이이다. 맑은 샘물에서 자란다고 해서 현지인들은 청수(淸水)우렁이라고 부르는데 몸집은 작지만 맛이 일품이다.
우렁이는 기름을 조금 두고 살짝 볶아도 좋고 짙은 양념을 두고 볶거나 다양한 식재를 넣어 볶아도 좋다. 특히 현지에서 나는 야채 차조기를 넣으면 우렁이의 비린냄새도 제거하고 우렁이의 찬 성질도 중화시킬수 있어서 최고이다.
전날 저녁에 우렁이를 맑은 물에 담그어 진흙을 뱉어내게 하고 꼬리부분을 잘라내고 여러번 씻어서 끓는 물에 데쳐낸다. 가마에 기름을 조금 두고 마늘과 파, 생강, 고추를 넣어 볶다가 우렁이를 두고 이어 약주와 설탕, 차조기잎을 넣은 뒤 가마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 끓여 끓어오른 다음 간을 맞추어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