녜, 그럼 계속해서 다음 사연 전해드리겠습니다. 장춘시 녹원구의 김석찬 청취자가 편지 보내주셨습니다.
여: 한경화, 한창송, 송휘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12월 17일은 제가 귀 방송을 듣기 시작한 1주년 기념일입니다.
지난 "매력적인 강서"지식경연에서 "애청자1학년"학생임에도 마다하지 않고 우리 부부에게 3등상이라는 영예를 주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번 "매력적인 강서"지식경연 수상 결과를 보면 우리 장춘시 애청자클럽은 1등상 10명중 3명, 2등상 20명중 8명, 3등상 30명중 13명, 즉 전체 수상자 60명 중 24명 수상자를 확보해 수상율이 40%에 달했습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좋은 성적을 따내게 된 것은 우리 클럽 김수영 회장을 비롯한 변철호, 윤영학, 최금란 등 "노애청자"선생님들의 정확한 지도와 따뜻한 관심, 서슴없는 도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평양시 애청자구락부 모임 소개방송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조선애청자들이 귀 방송을 중시하고 모두 열심히 애청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게 됐습니다. 특히 한경화 선생님이 취재하신 책임자 문진용선생, 책임자 최영춘 여사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애청자구락부활동을 위해 많은 심혈을 아끼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고 매우 감동됐습니다.
그리고 부책임자 최영춘 여사는 처녀때부터 방송을 애청했으며 "라디오"를 얻기 위해 총각의 뒤를 따라 다닌 보람으로 훌륭한 총각을 만나게 되었고 "라디오"인연으로 결혼까지 해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으로 기특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정신을 따라배워 "애청자"활동에 더욱 적극 참가하겠습니다.
저는 금년 3월부터 학비 410원을 내고 길림성 노간부대학에서 "컴퓨터"를 배우고 있습니다. 조선문은 아직도 배우지 못하고 우선 한자로나마 초등학교 자전을 펼쳐놓고 한글자 한글자 또박 또박 두드려 평생 처음으로 메일로 선생님들께 문안 편지를 보냈는데 한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기에 참으로 궁금하고 아쉽습니다.
편지가 도착했는지? 실패했는지? 시간이 있으면 접수 여하를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월 퀴즈 답압도 함께 보냅니다.
(퀴즈 답안은 정답임을 알려드립니다. 시간상 관계로 이 부분은 생략해 드리겠습니다.)
건강 관리에 유의들 하세요.
장춘시 애청자클럽녹원구소조 김석찬 올림.
2011년 12월 11일
남: 녜, 편지 보내주신 김석찬 청취자 고맙습니다. 12월 17일로 우리 방송을 청취하신지가 1년이 됐다며 그 날자까지 똑똑히 기억해 주신 점 정말 감동이 됩니다. 1년이 지나 5년 10년이 되도록 우리 방송과 늘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우리 또한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겠습니다.
여: 그리고 보내주신 메일을 잘 받아보았습니다. 메일 답장을 하는 분이 휴가 중이라서 아마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많은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