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왔어요] .
남: 편지왔어요, 오늘도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연 하나하나를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장춘의 최금란 청취잡니다.
여: 안녕하세요 방금 입추가 지난 것 같은데 어느 새 추석이 눈앞에 다가오는군요.
추석의 민속을 노래한 저의 가사"한가위 날"에 아름다운 선율을 달아주신 분은 동북사범대학 예술학원 작곡이론학부이 정예성교수님입니다.
일찍 천진음악학원 작곡학부를 졸업한 정예성 교수는 지난 30년래 많은 음악인재들을 양성했고 수차 대형문예활동의 연출도 담당했으며 그가 지도한 합창단은 장춘"종달새"음악콩클에서 7,8년째 줄곧 금상을 수여받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정예성 교수는 음악창작의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비록 산재지역의 불리한 음악환경 속에서도 정예성 교수는 민족 특색이 짙은 폭넓고 아름다운 유다른 풍격의 멜로디들을 창작해 조선족 군중들의 음악문화식탁을 풍요롭게 해주었습니다.
조선족의 유망한 중년작곡 정예성 교수님의 창작가요를 감상하면서 올해의 추석명저을 즐기는 것도 별미가 아닐까싶어서 최근에 제작된 시디롬을 명절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시디롬에는 최금란 작사, 정예성 작곡에 김정실, 이응수 가수가 부른 최근 창작가요 5수가 수록돼 있습니다.
혹시 이 내용이 방송에 채용된다면 수고스러운대로 작곡가와 작사자, 가수들이 두고두고 기념하도록 방송된 내용을 복제해 보내주신다면 더없이 고맙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조선어부 임직원 여러분, 부디부디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2013년 9월 9일
최금란
남: 녜, 앞서 들으신 "한가위 날"외에 "고향의 춤노래 좋아라","장백의 서정","효성은 행복입니다""아리랑의 고향"등 모두 5곡을 보내주셨는데요, 감사합니다.
여: 우리 방송인들에게는 이보다 더한 명절 선물이 없죠. 덕분에 아주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게 됐는데요, 작사,작곡에 애써주신 최금란 청취자, 정예성 교수님 그리고 감미롭게 불러주신 김정실, 이응수 가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 여러분도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