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그렇습니다. 조선의 최영춘 청취자도 마찬가지랍니다.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남: 조선어방송부 선생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정말 오래간만에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그동안 얼마나 바빴는지 통 시간을 낼 수 없었습니다.
저의 직업이 변동되다나니 많은 열정을 직업에 바치지 않으면 안됐습니다. 시간나는대로 틈틈이 귀 방송을 들어왔습니다. 요즈음 귀방송을 감동속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슴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20일의 방송을 들으니 중국 동북에서 큰 물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만 8천여명이나 피해를 입었다는데 혹시 사상자는 나지 않았는지 걱정스러웠습니다. 중국의 청취자 동포들 속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았는지 무척 걱정스럽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위문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그럴수록 피해복구를 하루빨리 끝내고 안착되고 행복한 생활을 다시 하기를 바라는 저의 마음이 더욱 강렬해 집니다. 아무쪼록 중국인민모두에게 진보와 번영, 행복과 사랑만이 넘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선생님들도 귀한 몸 건강하시여 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3년 8월 28일
여: 중국의 이재민들에 대한 문안의 인사, 그 마음이 우리 전파를 타고 전해졌으리라 믿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틈을 타서 편지를 적어주신 최영춘 청취자 고맙습니다.
남: 새로운 직장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룩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