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이달 순회의장인 유엔 상임주재 러시아 대표 츄르킨은 27일, 안보리는 조선핵실험문제와 관련한 결의초안에 대해 내부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협상은 "조선반도비핵화를 최종적으로 실현하고 이 지역의 안정을 수호하려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고 표시했습니다.
츄르킨은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안보리는 정치와 외교채널을 통해 이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의 초안에 관한 세부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날 유엔 상임주재 일본대표 다카스 유키오는 기자에게 안보리의 관련 이사국들은 조선핵실험문제와 관련한 결의초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안보리 이사국들이 비공식 양자접촉도을 진행해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안보리가 언제 이 결의를 통과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27일 있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조선의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은 두 나라에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핵계획을 포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조선에 촉구했습니다.
지브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조선의 새로운 핵실험은 "전쟁도발과 공갈"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위협은 조선으로 하여금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대통령과 이명박 한국대통령은 27일 전화회담을 진행하고 조선의 핵실험과 일련의 행동으로 점점 긴장해지고 있는 동북아정세와 관련해 견해를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