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회 상하 양원은 24일 이란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 의안을 통과해 오바마정부가 이란 정권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데 길을 마련했습니다.
이 의안에 따라 이란을 도와 정유하거나 정유능력을 발전시키는 기업 혹은 개인, 그리고 이란 이슬람혁명보위대 혹은 기타 제재 명단에 열거된 이란은행과 내왕하는 기업 혹은 개인도 제재를 받게 됩니다. 이 의안은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후에야만 법률로 됩니다.
유엔안보이사회는 이달 9일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제재내용을 포함한 제1929호 결의를 통과하고 회원국이 이란에 중형 무기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란이 핵무기 탄도 미사일 운반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오바마정부는 안보이사회의 이란제재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한편 지난 16일 이란우정은행과 이란 이슬람혁명보위대 관련 실체와 개인, 이란 이슬람공화국 항운회사 관련 실체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고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