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자탄이 폭발한지 65주년이 되는 기념일입니다. 이날 오전 8시 히로시마시는 시내의 평화기념공원에서 평화기원의식을 가졌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수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루스 일본 주재 미국대사, 영국과 프랑스 등 나라 대표들이 모두 이번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아키바 타다토시 히로시마시 시장은 행사에서 평화선언을 선독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 정시하지 않은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류가 멸망의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는 것은 우리가 총명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운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비핵 3원칙"을 법치화함과 동시에 "핵보호산"의 보호에서 벗어날 것을 일본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원자탄폭발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루스 일본 주재 미국대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모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그는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비핵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히로시마시 원자탄폭발 65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국가는 74개 국가로 사상 최고수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