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동부도시 라호르에서 9월 1일 저녁 3차례의 자살성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29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했습니다. 이것은 파키스탄이 7월에 특대 홍수피해를 입은 후 발생한 첫 자살성 폭발사건입니다.

현지 경찰측은 이날 3만 5천명의 시예파 무슬림이 라호르에서 종교기념 시위행사에 참가했으며 저녁 6시 50분경 도로 한켠에 묻어둔 시한폭탄이 폭발한 후 자살성 습격자 두명이 인파를 향해 습격을 발동했습니다. 40분내에 발생한 세차례 연쇄폭발로 인파들속에서 공황이 나타나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고 여려명의 사상자가 초래되었습니다. 경찰측에 대한 보호조치에 불만이 더해지면서 분노한 민중들은 부근의 경찰국을 불살랐고 경찰차 두대와 모터찌클 3대가 불에 탔습니다. 현재 부상자들은 병원에 호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단속된 알카에다조직과 연관있는 판잡주 무장조직인 쟌그비군이 상술한 습격사건을 조작했다고 선포했습니다.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과 지라니 총리는 이날 저녁 습격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함과 아울러 이번 사건을 조사할 것을 해당측에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