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하메디 네쟈드 이란대통령은 25일 테헤란에서 "9.11"테러습격은 미국의 소행이라고 재차 비난했습니다. 그는 "9.11"사건때의 블랙박스를 다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습니다.

네쟈드 대통령은 이날 오후 테헤란 공항에서 이란이 이번 유엔총회 회의에서 "9.11"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란이 제기했기 때문에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네쟈드 대통령은 "9.11"사건의 진상과 관련해 여러가지 설이 있다고 밝히고 미국정부는 자신이 선포한 모든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반드시 받아들이고 믿기를 바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란은 "9.11"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유엔에 요구한다고 표시했습니다. 이어 그는 만약 이 사건이 테로범들의 소행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미국의 손에 있다면 그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하메디 네쟈드 대통령은 "9.11"사건은 미국이 중동 나라들에 압력을 가하고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구실로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지난 9년간 미국은 "9.11"사건을 구실로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행동을 감행했으며 이로 하여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파키스탄에서 대량의 무고한 민간인들이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