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다양한 먹거리)

물질이 풍요로운 시대에 들어서면서 식생활에 큰 변화가 와서 오늘날 건강한 식생활이 어제와 비교해 판이한 양상을 보인다. 기아를 달래기 위해 먹던 어제의 먹거리가 오늘날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새롭게 바뀌고 있다.

1. "다식"에서 "소식"으로

과거에는 식성이 좋으면 위장이 좋고 영양분 섭취가 좋기 때문에 건강이 좋은 것으로 인정되어 식탁에서 많이 먹으라고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인사말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배불리 먹는 다식이 아니라 배가 고플상 싶게 적게 먹는 소식이 유행되어 끼니마다 식사량의 80%정도만 먹고 특히 석식은 그 양을 더욱 제한한다.

2. "붉은" 육류에서 "흰" 육류로

동물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육류 중 쇠고기와 양고기는 "붉은" 육류이고 닭고기나 오리고기, 그리고 해물은 "흰" 육류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붉은 육류를 중심으로 하고 흰 육류를 그 다음으로 보충해 쇠고기와 양고기 등 붉은 육류를 먹는 것으로 생활수준의 정도를 가늠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러서는 붉은 육류에 칼로리와 콜레스티롤이 많이 함유되어 인체에 지나치게 다량으로 섭취될 경우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점차 붉은 육류를 줄이고 흰 육류을 많이 선택한다.

3. "육지"에서 "해상"으로

육지와 해상의 먹거리를 두루 어우루는 산해진미 중 과거에는 육지에서 나는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심장병과 고혈압, 당뇨 등 질환이 육지의 음식을 과다하게 먹어 유발된것임이 밝혀져 오늘날에는 바다에서 나는 해물로 식생활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4. "정밀가공"에서 "대충가공"으로

과거에는 하얀 쌀과 밀가루 등 정밀가공을 거친 음식물이 생활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였지만 오늘날에는 현미와 잡곡 등 대충 가공한 음식물이 건강에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밀가공 식품을 대체해 식탁을 점점 더 많이 차지하고 있다.

5. "사육"에서 "야생"으로

먹거리 사육과정에 화학품을 과다하게 사용해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음식물오염이 심각해지면서 과거에는 사이즈도 크고 보기도 이쁘게 재배하거나 사육한 먹거리를 선호했으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다시 순 자연산으로 된 야생으로 돌아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자란 산열매나 산나물, 버섯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6. "익은"데서 "날것"으로

전문가에 의하면 먹거리는 익는 과정에 세포가 빠른 속도로 죽어가고 음식물의 유기체 시스템이 파괴된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익혀서 먹어야 위생적이라는 과거의 견해가 바뀌어 오늘날은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진다.

7. "죽은 것"에서 "산 것"으로

싱싱하게 살아 있는 것에 영양분이 가장 풍부하고 맛도 최고라고 인정해 오늘날은 해물도 활어가 최고이고 심지어 육류도 금방 잡아서 가장 싱싱한 것을 선호한다.

8. "속"에서 "껍질"로

물질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사과와 같은 과일의 껍질을 벗겨서 먹으면 공주나 되는 듯 으시댔지만 과일이나 야채의 껍질속에 든 영양분이 속에 든 영양분을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오늘날은 오히려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채로 먹는다.

9. "고기"에서 "벌레"로

과거에 먹거리에 들지도 못했던 벌레들이 오늘날 점점 더 많이 식탁을 차지하고 있다. 건강식이라는 이름을 걸고 세계적으로 약 500여종의 곤충이 메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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