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湘西)로 불리우는 호남(湖南, Hunan)의 서부는 산간지대가 많기 때문에 다양하면서도 아름다운 산수를 자랑하고 불편한 교통으로 인해 다른 곳에서는 볼수 없는 그 곳만의 음식도 보존한다.
(사진설명: 벌 번데기 튀김)
1. 벌 번데기 튀김
벌 번데기는 호남의 서부에서 쉽게 볼수 있는 술안주이다. 새끼벌을 벌둥지에서 잡아 잡질을 제거한 다음 맑은 물에 깨끗이 씻어서 건조시킨다.
벌 번데기를 기름이 뜨거워진 가마에 넣고 번데기가 노랗게 될때까지 약한 불에 튀긴다. 벌 번데기가 맞춤하게 익은 다음 소금을 넣어 마무리하고 그릇에 담으면 된다.
금빛이 나는 고소한 이 스낵은 껍질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일품이다.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인해 이 스낵은 미용식으로 소문이 높다.
(사진설명; 매운 새우찜)
2. 매운 새우찜
기막히게 매운 이 새우찜은 상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산간지대의 민물호수에서 자라는 새우는 몸집이 크지 않고 집게 두 개를 가지고 있으며 껍질이 아주 단단하다.
해마다 새우가 나는 오륙월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상서의 거리와 골목에는 불빛이 대낮처럼 밝고 등불갓에는 "소리 지를 정도로 매운 새우", "무서울거 없는 매운 새우", "맵지 않으면 공짜", "세계적으로 가장 매운 새우" 등 다양한 말들어 적혀 있다.
바로 매운 맛의 새우찜을 만드는 포장마차나 구멍가게인데 집집마다에는 땀을 흘려가면서 매운 맛의 새우를 먹는 손님들로 벅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