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오리피찜)
9. 오리피
상서에는 가을에 오리피를 먹으면 얼굴색이 복숭아꽃색으로 된다는 말이 있다. 찹쌀에 오리피를 섞어서 오리피가 굳어지면 찌거나 볶아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수 있다.
오리피와 오리고기를 함께 볶아도 되고 찜을 만들어도 별미이다. 단, 오리피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때 너무 오래 익히면 오히려 맛이 못하다. 오리피가 익자 바람으로 먹어야 최고이다.
(사진설명: 매미볶음)
10. 매미볶음
여름이 되면 상서의 산속에는 특히 매미가 많다. 상서인들은 밤이 되면 삼삼오오 집을 나와 매미잡이에 나선다. 어둠에 눈이 밝은 산속사람들이라 쉽게 많은 매미를 잡아서는 다른 양념이 필요없이 고추만 넣어 심플하게 볶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