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연길시의 박병옥 청취자가 지식경연 답안지와 함께 편지 사연 보내주셨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이 성의껏 보내주신 영예증서와 선물을 반갑게 받아보았습니다. 그동안 병마에 시달리다보니 인제야 필을 들에 됐으니 양해하여 주십시오.
2011.1.21일 잊지 못할 하루, 심금을 울려주는 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아나운서의 랑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던 차 박병옥이란 이름이 나오자 "조선어방송 개시 60주년"을 맞으면서 진행된 지식경연에서 3등, "상해엑스포"지식경연에서 1등이라는 통지를 듣던 나의 심정은 그저 설레기만 하면서 뛰는 가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흥분과 감격에 목메이여, 통행 버스를 타고 시내를 한바퀴 돌고서야 저으기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있었답니다. 그때로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오늘, 아들이 가져온 영예증서와 상품을 받게 된 나의 심정은 그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아픔과 고통은 가뭇없이 사라지면서 하늘로 날듯, 마음과 몸은 가벼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저에게 상상도 못할 1등과 3등의 과분한 영예를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는 나에게 있어서 잊지 못할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동안 병마에 시달리다 보니 원단에 보내주신 연하장을 받고도 제때에 회답하지못한 자책감으로 더더욱 미안합니다.
학교에서 퇴직한 후 노년에 제일 큰 기쁨이란 두 아들과 사위마저 박사라는 자호감에서 흐뭇했으나 이것은 그보다 더 큰 자랑이라, 일생 동안 잊혀 지지 않을 내 자랑일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나에게 이렇게 크나큰 영예를 주신 선생님들, 오늘 이렇게 간단히 저의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1년 3월 5일
청취자 박병옥으로부터
여: 편지 보내주신 박병옥 청취자 고맙습니다. 그동안 병으로 많이 고생하셨을 텐데, 하루빨리 완쾌하시길 기원합니다. 두 아들과 사위까지 모두 박사라고 하셨죠? 참 이럴 때 "자식 농사 잘하셨다"라고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자식 교육도 농사 짓는 것과 마찬가지로 때를 맞춰주면 좋은 과실이 열리지만, 농부가 마음만 서두르거나 방법이 틀린다면 쭉정이가 되기 십상인 것입니다.
여: 또 우리 방송을 들으시면서 아픔과 고통이 가뭇없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는데요, 우리 방송에 대한 최고의 평가가 아닌 가 싶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여: 녜, 이 또한 우리가 방송을 만들어 나가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여러분을 위해 보다 더 유익한 방송, 즐거운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사연 전해 듣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