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의 윤영학 청취잡니다.
한창송선생님께 :
안녕하십니까. 추석 명절도 휴식 없이 다망히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9월15일 내몽골애청자 고 김일권 유가족에게 제가 복제한 (귀 방송국에서 9월5일과 6일에 방송한"청취자의 벗")프로를 보내드렸는데 도중에서 락실되였는지아직도 받지못하였다고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복제한 록음테프는 잡음이 많아 효과가 좋지못합니다.
수고스럽지만 귀방송국에서 그 프로를 영원히 기념으로 보존하겠금 은반을 제작하셨으면 하는 과분한 부탁을 올립니다.
윤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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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 전혀 과분한 부탁 아닙니다.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어제 이미 보내드렸으니까 며칠 후 면 받아보실 것입니다. 그리고 장춘의 황금옥, 최금란 청취자가 부탁하신 방송물들도 이미 발송됐음을 곁들어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다른 분들도 방송에 관한 요구사항이나 제안들이 있으시면 수시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장춘의 황정숙 청취잡니다.
국제방송국 임직원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귀 방송국에서 보낸 "청취자의 벗" 신문을 잘 받았습니다. 그 속에 사진을 보는 순간 다시한번 4월말에 김동광 주임과 임봉해 아나운서를 만나서 한집식구처럼 같이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하던 때가 주마등처럼 떠 올랐습니다. 매력있는 안휘성을 잘 알게 됐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꼭 가보겠습니다.
9월 6일 장춘시 관성구 조선족 노인협회와 관성구 서도구 지역사회에서는 "이웃절"을 쇠는 아주 성대한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실외에서는 서도구에서 조직한 양걸춤 공연이 있었고 실내에서는 서도구 지역사회 주민들과 조선족 노인협회 성원 70여명이 조직해 집집마다에서 만든 음식 약 200가지를 전시한 요리 전시가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돋구었습니다.
특히 우리 민족의 먹음직하고 반즈르르한 각종 야채 요리와 전통음식은 한족 이웃들의 입맛을 돋구어 자리를 떠날 줄 몰랐고 이것저것 바쁘게 맛보며 심지어 그릇채로 들고 드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성구 조선족 노인협회 프로그램을 위주로 한 17가지 문예공연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이웃절의 분위기를 북돋우어 주었습니다. 이날 장춘시 조선족 노인협회 이만석 회장을 위수로 한 지도자들도 이 모임에 참석해 명절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협회 노인들이 점심식사하는데 뜻밖에 한족부부가 우리 조선족들이 만든 음식을 맛나게 먹었다면서 물만두 한소래나 되게 가져와서 장내 모든 사람들을 접대했습니다. 우리는 그들 부부와 함께 다시 한번 한자리에서 이웃형제 우정을 나누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좋은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듯이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려면 먼저 조화로운 가정, 조화로운 이웃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끝으로 선생님들의 옥체 건강을 기원하면서 가정교육에서의 "부모에게는 아이 장점을 잘 발견하는 한쌍의 지혜로운 눈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장춘시 관성구클럽 황정숙 올림
2013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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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의 서도구 지역사회에서 진행된 잔치마당 보는 듯 하네요.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말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이웃간에도 별로 내왕을 하지 않고 서먹서먹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런 훈훈한 소식을 접하고 나니 가슴이 후련해 지는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