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9: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 원장 말)

"당연히 새롭죠, 올해 수교 20주년에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했습니다. 사실 뉴미디어 발달로 티비 등 매체의 영향이 커졌지만 그래도 서로를 가장 잘 알수 있는 방법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중국 책을 통해 알 수 있고 우리 한국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우리 책을 통해 중국분들이 알 수 있으니까, 이번 도서박람회에 주빈국으로 한국이 참여함으로서 한중간에 책을 통해 크게 소통할 수 있고 우의가 증진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해설: 김진곤 주중 한국문화원 원장의 간단명료한 말과 같이 제19회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는 중국과 세계, 특히 주빈국으로 등장한 한국과의 문화 소통을 깊이 하고 자국의 출판업을 발전시키는 훌륭한 장이 되었습니다.

만물이 열매를 맺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이곳 베이징에서 중국 출판인들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여러 출판인들은 한자리에 모여 문화의 성연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이 모든 행사들을 통해 수교이후 신의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중한 양국은 경제교역에 이어 출판문화 교류로 한단계 성숙된 동반자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중한 두 나라가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 온 그간의 소중한 인연이 이번 도서전을 통한 문화교류로 양국의 우호관계가 한층 깊어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해설: 박은옥     취재: 박선화, 이경희     편성: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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