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9일 비상금융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두바이 채무위기의 영향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회의는 위기가 한국경제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위기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예의주시해야 하며 체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금융위원회 관원은 한국이 보유한 두바이월드회사의 채권규모가 크지 않으며 한국금융시장과 실물경제상황이 비교적 좋아 외국투자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으므로 두바이 채무위기가 한국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금융기구가 보유하고 있는 두바이 월드회사의 채권은 총 8800만달러입니다. 한국 국내은행들이 빌린 외국 차입금중 중동지역의 자금이 4억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차입총액의 0.3%밖에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