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선거위원회가 11일 새벽 발표한 대선 최신 계표통계에 따르면 아키노 3세의 대통령 당선이 아주 유력합니다.

한편 필리핀 군부측의 보고에 따르면 선거 기자재를 호송하던 인원들이 이날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지역에서 매복 습격을 당해 6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미 통계된 약 78%의 계표결과에 따르면 아키노 3세의 득표율은 약 40.2%로 1230만장의 선거표를 얻었습니다. 2위를 차지한 전임 대통령 에스트라다의 득표율은 약 25.5%로 780만장의 선거표를 얻었습니다.

11일 필리핀국민당 대통령 후보 비리야르는 마닐라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대선의 실패를 승인한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는 자신은 아키노 3세를 지지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대선의 계표 최종결과는 3일후 국회에서 선포하게 됩니다.

필리핀 군부측은 11일 반정부무장 "신인민군"이 이날 아침 필리핀 남부 민다노오지역에서 선거기자재를 호송하던 인원들을 기습해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