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발생한 80년래의 최대 홍수재해로 이미 1천 4백여명이 사망하고 2만여명이 계속 고립되어 있으며 3백만명이 질병위협과 거리에 노숙해야 하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유엔 뉴스사이트가 3일 전했습니다. 현재 유엔의 여러 구원기구는 이미 응급체제를 전면 가동해 파키스탄 피해지역에 대한 구원을 신속히 전개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 사무조율청은 수천수만의 파키스탄 이재민들이 여전히 홍수로 고립되어 선박과 직승비행기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표시했습니다. 세계식량게획국은 이미 4만명에게 응급 구조량을 발급했고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피해지역에 더 많은 원조식량을 운송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아동기금회는 홍수피해의 영향을 받은 파키스탄의 70만명에게 안전한 식용수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피난민국은 현지에서 피해가 가장 심한 두개 주에 1만개의 텐트와 기타 구조물자를 제공한 한편 가장 도움이 필요한 25만명 이재민들에게 숙박시설과 생필품을 제공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