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비상상황부는 8일, 러시아 산림화재상황이 점차 통제되고 있으며 이날까지 554곳의 산불중 362곳이 통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상황부에 따르면 554곳의 산불중에서 70곳의 규모가 비교적 크다고 합니다. 화재가 제일 엄중한 지역은 여전히 니즈니 노브고로드주와 키로브주, 모스크바주입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핵시설센터 소재지인 싸로브시와 그 주변의 큰불은 이미 박멸되었으나 다른 한 핵시설센터 소재지인 스네진스크지역에서 7헥타르정도의 면적에서 산불이 붙었습니다.
산림화재와 기타 연소로 하여 산생된 매연이 모스크바 상공을 덮었고 시민들의 생활에 엄중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모스크바 지역의 공기중 유해물질 함유량은 이미 기준치의 세배이상에 달합니다. 이로 하여 모스크바 여러 공항들에서 8일 약 90여차례에 달하는 여객기가 연착되거나 다른 공항을 이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