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대변인은 18일 미국측은 조선과 "진정하고 신뢰"있는 회담을 전개할 용의가 있지만 조선측은 아직까지 상응한 "명확한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표시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수행해 보스턴으로 향하던 도중 수행기자들을 상대로 미국정부는 조선반도의 비핵화실현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측은 줄곧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2005년 9월 조선핵문제 6자회담에서 달성한 공동성명의 실행에 도움이 되는 "진정하고 신뢰"있는 회담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하지만 이는 조선측이 자체 국제의무를 이행하고 핵계획을 포기하겠다고 한 약속을 준수한다는 "명확한 신호"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미국측은 아직까지 이런 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선이 최근에 취한 "호전"적인 행동과 발언은 이와는 반대방향을 향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만약 미국과 한국이 대화와 회담을 바란다면 반드시 즉시 모든 대조선 도발행위를 멈추고 위협공갈성 핵전쟁연습을 하지 않겠다고 담보하며 한국과 주변에 배치한 핵전쟁수단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미국이 핵전쟁수단을 철거할 때부터 조선반도 비핵화가 시작될 수 있으며 또 이것이 세계의 비핵화로 발전할 수 있다고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