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계속해 평양 체육기자재 공장의 최영춘 청취자가 보내준 편지 사연 전해드리겠습니다.
조선말방송부 선생님들께:
안녕하십니까, 방송 사업에 열중하고 계실 선생님들께 오래간만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사업이 바빠서 참 오래 동안 펜을 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속에서 귀 방송을 듣는 것은 언제나 잊지 않고 있답니다.
귀방송을 통해 알게 되는 것,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지금 평양 날씨는 마가을치고 춥습니다(11월 초에 쓰신 편지네요). 벌써 그저께 11월 8일엔 첫눈이 내렸습니다. 바람이 세차고 진눈깨비처럼 내리는 눈이여서 아름다운 풍경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평양은 추운데 베이징은 어떤지…날씨가 추워지니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자연 재해를 당한 사람들의 생활이 걱정됩니다. 물론 중국의 당과 정부에서 옳바른 구제대책을 세워 인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답니다. 어쨌든 나의 천척들처럼, 한 형제처럼 생각되는 마음을 어쩔 수 없습니다. 저의 마음이 아마 조중친선의 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야 말로 조중친선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 해였는가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감회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의 두차례에 걸친 중국 방문은 조중 친선강화 발전에 훌률한 기여를 하셨습니다. 조중 두 나라 당과 정부, 고위 일군들의 활발한 내왕은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으 뉴대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10월 25일은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60돌인 것으로 해서 더욱 의의있었습니다. 울 평양에서 진행된 아리랑 행사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행사들, TV와 영화관등에서 많이 방영된 중국 영화 등은 우리 조중 두 나라 인민의 친선의 정이 반제 반미 공동전선에서 더 두터워지고 세대와 세대, 연대와 연대, 세기와 세기를 이어 대를 이어 공고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온 세계에 유감없이 시위했습니다.
참, 우리 나라에선 이번에 새로 조선 예술영화 "형제의 정"을 방영했습니다. 황계광 영웅이 발휘한 위훈과 조중 두 나라 군민사이에 오고 간 정이야 말로 가를 수 없는 형제의 정이란 걸 보여주는 영화인데 중국에선 방영하고 있는지…
뜻깊은 한해도 이럭 저럭 거의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평양에선 김장 준비로 들끓는 답니다. 가정 주부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달라붙어 김치를 하게 된답니다.
그럼 선생님들의 귀하신 몸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10년 11월 9일 최영춘 올립니다.
여: 사업으로 다망하신 가운데서도 시간을 쪼개어 우리 방송을 들어주시고 편지까지 보내주신 최영춘 청취자 정말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사업이 더욱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김장 준비로 바쁘다고도 하셨는데요, 11월 초에 쓰신 편지니까, 이맘 때 쯤이면 김치 맛이 제대로 우러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참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남: 그렇습니다. 방송 중이라 김치는 먹을 수 없지만 노래로라도 허기증을 달래볼까요?
여: 좋죠~
노래 올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