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오늘도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연 하나하나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우선 구태시의 윤영학 청취자가 보내주신 사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여: 로산지진재해지역에 사랑의 의연금을
구태시신립촌 로인협회 전체 회원들은 협회 당지부의 호소를 적극 받들어 사천로산지진재해지역을 지원하는 의연활동에 용약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TV와 방송을 통해서 지진재해지역 동포들이 직면한 고생을 가슴아프게 지켜보던 중 지난 4월25일 협회 지도부에서 사천로산지진재해지역 의연활동을 호소하자 전체 회원들이 한결같이 호응해 나섰습니다..
협회 당지부에서는 우선 전체 당원대회를 소집하고 전체 공산당원들이 높은 각오로 이번 의연활동에서 모범 선봉작용을 발휘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올해 80고개에 오른 로공산당원이며 농예사인 방진호 로인은 작년에 사비 1만4천원을 들여 벼 이양기를 구입해 농민들의 기계화 벼 농사를 무상으로 지원해 주변 여러 마을농민들의 찬양을 받았는데 이번 의연활동때는 산동으로 출타 중이었습니다. 그는 전화로 자기 마을에서 의연활동을 조직한다는 소식을 접하자 말자 서슴없이 의연금 500원을 내놓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렇게 전체 공산당원들이 솔선수범한데서 전체 회원들도 사천로산지진재해지역의 형제자매들을 돕는 일에 아낌없이 호주머니를 털어 다만 얼마라도 나라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하였습니다.
6분회 부회장 리생금은 1학년에 다니는 천진란만한 외손자가 TV에서 재해지역 꼬마들이 해방군으로부터 음료수를 받아들고 갈증을 달래는 장면을 보고 자기음료수를그대로 가져다 주겠다고 일떠선 것을 말리며 그곳은 너무나 멀고 멀어서 갈수 없어 협회로인들은 돈을 기부한다고 말해주었답니다. 그러자 이 귀여운 것이<지난 설에 할아버지가 준 세배돈 100원을 나도 내겠어요>>라고 말했답니다.
외손자의 이 기특한 행동에 깊은 충동을 받은 리생금은 그러면 학교에서 기부할 때 그 돈 100원을 내면 좋겠구나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답니다. 그도 좀더 아껴쓰고 아껴 먹으면서라도 단 한푼이라도 지진재해지역 동포들을 조금이라도 더 지원하자는 생각으로 200원을 선뜻이 냈습니다.
이렇게 이 협회의 모든 분들이 한마음이 된데서 불과 반날도 안되는 사이에 8천원의 의연금이 붉은 <<의연함>>에 차게되였는데 구태시 산하 전체 농촌마을 중 그 액수가 제일 앞장에 서게 되여 언제나 나라를 사랑하고 남을 먼저 돌보는 우리 조선족의 고상한 풍모를 또 한번 과시하였습니다.
윤 영 학
2013, 4, 26
남: 윤영학 청취자의 사연 잘 받아보았습니다. 노산지진재해지역을 돕기 위한 기부활동에 너도나도 서슴없이 참가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었습니다.
여: 특히 윤영학 청취자는 급작스레 몸이 더 편찮아져서 병원으로 향하기에 앞서 우리에게 이 메일을 보내주셨고 또 병원에 다녀오셔서는 너무 급히 완성한 글이라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며 다시 보내주시는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분입니다.
남: 이런 훌륭하신 분들의 정성과 사랑이 깃든 의연금이 하루속히 재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