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조선의 리국화 청취잡니다.
남: 존경하는 조선어방송부 선생님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새해 2014년을 축하합니다. 희망창 새해에도 귀하신 몸 건강해 맡은 사업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라며 가정에 행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추운 겨울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청취자들을 위해 인기 있고 재미 있는 프로들을 안겨주기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그려보며 펜을 들었습니다. 미처 새해 인사도 올리지 못했다고 욕 많이 하실 줄 압니다. 그동안 편지를 쓰지 못한 것은 몸이 허락치 않아 경성온천에 료양을 갔다와서였습니다. 좀처럼 추서지 않는 몸을 보였더니 온천치료를 받아보라고 권고하면서 료양권을 주기에 가보았습니다.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국가의 혜택으로 충분한 치료와 휴식을 받고 보니 우리 제도의 우월성과 고마움을 가슴뜨겁게 느끼게 됐습니다. 떠날 때 라디오를 두고가다보니 그동안 귀방송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부터 귀방송을 열심히 듣고 편지도 자주 보내여 그동안 못한 애청자의 몫을 봉창하겠습니다. 그럼 선생님들이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쓰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리국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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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녜, 그간 몸이 편찮으셨군요. 지금쯤은 많이 좋아지셨겠죠?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이 가장 총명하다는 말도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이고 우선입니다. 개인적으로 건강하고 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개개인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가족과 전반 사회를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남: 그래서 건강을 진단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적시적으로 치료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거나 더욱 증진시키도록 하여 장래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 입춘부터 봄의 기운이 시작된다고들 하죠. 그래서 입춘부터는 이제 겨울동안 간직해온 양기가 본격적으로 돋아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입춘은 이미 지났지만 아직도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이 시작하는 이 시기에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으면 환경의 변화가 심한 봄 환절기에는 감기를 달고 살기가 십상입니다.
남: 겨울의 끝자락에 남은 추위가 간혹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차츰씩 실외 활동량을 늘여가야 할때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라면서 다음 소식 전해듣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