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4월에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업계인사들은 대부분 정책 조정의 효과가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국가통계국의 통계수치를 볼때 전국 부동산업 발전경기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부동산경기지수는 4월에 105.66에 달해 3월보다 0.23 하락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4월에 분양주택 판매면적은 8051평방미터로 3월보다 155만평방미터 감소했다는 것이다.
베이징 련가부동산(链家地产)의 장월(张月) 시장분석가는 "신정책의 영향은 우선 거래량에서, 그다음 가격에서 나타난다. 베이징의 중고주택시장을 예로 들면 현재 거래량이 80%정도 줄어들었으며 제시가격도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10%정도 하락했다"라고 소개했다.
21세기부동산 시장연구센터의 모니터링에 따르면 베이징, 상해, 심천의 중고주택 제시가격은 모두 하락하는 추세이다.
한편 신주택시장에서는 가격 인하가 뚜렷하지 않다. 그러나 일부 도시는 예상판매 매물이 줄어들었으며 개발상들은 심지어 개발진도를 늦추고 있어 시장은 아직 겨룸단계에 처해있다.
21세기부동산의 제범(齐凡) 시장분석가는 "중고주택 제시가격의 하락은 치명적인 신호로서 심리적인 예기성으로 인해 향후 부동산시장이 전환되는 것은 정책의 직접적인 효과이다"라고 표시했다. 업주들이 떠보려는 심리로 제시가격을 낮췄는데도 시장이 계속 부진해 구입자들이 관망한다면 진짜로 가격이 떨어질 것이며 중고주택 가격이 떨어지면 주변의 신축건물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부동산시장의 선행지표를 살펴보면 1-4월에 전국적으로 부동산 개발업체의 가옥 시공면적은 26.46억평방미터에 달해 동기대비 31.7% 늘어났으며 가옥 신착공면적은 4.57억평방미터로 동기대비 64.1% 늘어났다. 동시에 토지매입면적은 9183만평방미터에 달해 동기대비 26.4% 증가했고 토지매입액은 1912억원에 달해 동기대비 66% 증가했다. 업계인사들은 이런 수치로부터 볼때 향후 반년에서 1년사이에 많은 가옥이 시장에 공급돼 공급과 수요의 모순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외 시공면적과 신착공면적이 크기 때문에 개발상들은 높은 원가의 운영상황에 부딪쳐 자금회수 압력을 크게 받아야 한다. 동시에 수요가 크게 억제되고 은행대출이 조여진 상황에서 적지않은 개발상들은 낮은 가격에 주택을 처리해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부분적인 개발상들은 시공을 중지하거나 늦출수도 있다.
21세기부동산 시장연구센터는 5월부터 집값이 하락세에 처할 것이며 전월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CPI 상승 예기성과 원자재가격 인상에다 또 주택 수요량이 많고 유동성 과잉 등 여러 요소들은 집값이 떨어지는 것을 저애한다.
국가통계국 성래운(盛来运) 보도대변인은 앞으로 정책 효과가 계속 나타날 것이며 부동산가격과 소비자들의 매입 예상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표시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