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의 신축주택 거래량이 6월에 2011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2개월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6일 베이징부동산협회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8월에 베이징시의 신축분양주택 거래량이 9094채(보장성주택을 제외)에 달해 전월대비 8.3% 감소했으며 중고주택 거래량은 1.35만채로 전월대비 12.5% 감소했다. 신축분양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은 제곱미터당 2.08만위안에 달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같은시기에 비해서는 9.8% 하락했다.
베이징부동산협회 진지(陈志) 비서장은 "부동산세 등 신정책이 출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가격추세는 상대적으로 평탄한 통로에 들어섰다"며 향후 가격이 오르든지 내리든지 막론하고 그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부동산시장은 강적인 수요가 위주인만큼 가격에 대해 각별히 민감하다. 6월 이후 일부 매물의 할인폭이 줄어들고 가격대가 구입자들의 기대치를 벗어나 가격을 인상한 매물의 판매속도가 뚜렷하게 느려졌다고 진지 비서장은 소개했다.
최근 베이징시의 분양주택 재고 소진주기가 단축됐다는 일각의 판단에 관해 베이징부동산협회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베이징시 주택건설위 사이트의 수치에 따르면 8월말까지 분양주택 재고량은 2.4만채의 보장성주택을 포함해 총 7.7만채이다. 3월까지 베이징시 주택건설위가 2.9만채에 달하는 재고 무효수치를 청산한 후 분양주택 재고량은 6.5만채에 달했다. 8월말까지 실제적인 재고 소진량은 1.2만채이다.
베이징부동산협회의 전문가는 4만채에서 8만채에 달하는 재고량은 베이징시의 정상적인 재고량 구간이라고 지적하면서 "무효수치 청산을 고려하지 않고 또 지난해 9월의 저조한 거래와 올해 8월의 활발한 거래량에 따라 추산했기 때문에 소진주기가 현격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잠재된 공급상황을 놓고볼때 후속적인 시장공급은 충분히 보장될 것으로 베이징부동산협회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