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과의 소통에서 "침묵"과 "유머"를 잘 활용하면 까다로운 문제도 잘 풀릴수 있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간관계가 더 윤활해진다 .

"입을 여는것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는 말이 있다. 아주 간단한 말 같지만 인간교제에서의 중요한 규칙을 내포하고 있다. 관리자로서 부하직원과 교류할때 말이 너무 많으면 과연 좋을까? 관리자가 수다스러우면 젊은 직원은 시원스러운 면이 없다고 생각할수 있으며 나이가 든 하급자는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부정한다고 여길수 있다. 사실 침묵은 부하와의 관계를 처리하는 지혜의 보석이다.

자신의 요구와 기대를 간단명료하게 부하에게 전달하고 주의점을 똑똑히 일깨워줬으면 침묵하는게 좋다. 부하의 작업계획에 문제가 있을때 적당한 충고와 지도를 해줄수 있지만 절대 부하의 발언이나 사고의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된다.

부하직원을 비평할때 적당한 침묵은 더 좋은 효과를 볼수 있다. 비평을 받는 직원은 꼭 정서파동이 심하기 마련이다. 이럴때 말을 너무 길게 하면 악의가 없더라도 부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그러나 침묵은 관리자의 넓은 흉금을 보여주고 직원에게 자아반성의 여지를 남겨주는것이다.

직원들사이에 언쟁이 생겼을때 적당한 침묵은 시간 지연책이다. 언쟁 쌍방은 관리자가 나서서 옳고그름을 갈라주기를 바라지만 심사숙고를 거치지 않은 한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이 섰더라도 쉽사리 입장을 표명해서는 안된다. 쌍방이 서로 뒤지려 하지 않고 언쟁이 맞붙은 분위기에서 관리자가 내린 "판결"은 오히려 역효과를 볼수 있다. 이때 침묵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쌍방이 냉정해진후 공정한 평가를 내려주면 그 효과는 배로 좋아질것이다.

침묵은 밀고자들을 자생자멸하게 한다. 양쪽에 말을 옮겨 시비를 일으키기 좋아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찾아볼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대처하는 방법은 침묵이 가장 좋은것이다. 만약 관리자가 "비밀 보고"에 흥취를 보인다면 밀고자들은 더욱더 활기를 띠게 되며 팀 내부의 인간관계가 뒤죽박죽이 되고 만다. 그러나 반대로 침묵으로 대처하면 "비밀 보고"는 바라던 반응을 일으키지 못해 스스로 없어지게 된다.

그외 유머를 사용하는것도 소통에서의 성공적인 방법이 된다. 유머는 남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일종의 예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제속에서 즐거움을 느끼기 바라기 때문에 관리자가 단순히 엄숙함과 공손함만 추구한다면 부하들은 그를 경원시하게 된다. 유머감이 있는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때문에 서로 윤활하게 소통할수 있다. 윤활한 소통은 일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