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시금치 돼지고기묵)
삼인행(三人行):
삼인행이라는 요리는 은행열매와 땅콩, 연근 세 가지로 만든 음식으로써 논어의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을지도다"라는 구절을 빌어 겸허의 뜻을 표현하면서 삼인행이라 부른다.
거기에 색갈과 질감이 전혀 다른 시금치와 돼지고기묵을 깨장과 겨자로 무쳐 전혀 다른 맛을 낸다고 해서 다른 사람과 어울리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지킨다는 의미의 요리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양생사소:
양생사소(養生四素)란 연근과 호박, 줄기상추, 마에 대추를 섞어 무친 반찬으로 입맛이 사각사각하고 색갈이 산뜻하며 위장의 기를 돕고 식욕을 당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