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가격 인하공간은 얼마? 토지값이 내려야 집값도 내린다

지난해말부터 조정정책이 부단히 심화됨에 따라 주요한 도시들의 집값은 모두 상이한 정도로 떨어졌고 거래량도 대폭 줄었다. 구정이 지난 후 중고주택 거래량은 구정 전에 비해서는 비교적 큰 상승세를 보였으며 처음으로 주택을 사는 구입자가 대부분이였다.

부동산가격은 아직 어느정도의 인하공간이 있는가? 어느 가격대가 합리적인 수준인가?

포럼에서 장옥량 녹지그룹 회장은 집값은 여전히 인하공간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현재 일부 도시의 집값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합리적인 범위에 대한 나의 견해는 아직 적어도 15%에서 20%의 하락공간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도시와 구역별 가격 조정도 다르다고 표하면서 "일부 2,3급도시는 집값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하게 상승할수도 있다. 일급도시의 핵심구역도 가격이 떨어질수 없다. 핵심도시의 변두리구역에서만 집값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수창부동산의 유소광 회장은 부동산가격이 높아진 관건적인 요인은 토지원가와 세수부담이 지나치게 높은데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베이징을 예로 들면 일부 구역에서는 토지가격이 전체 원가의 50% 가까이 차지하며 20%정도의 세금까지 합치면 원가의 70%가 된다. 토지가격, 세금, 자금 원가를 낮춰야만이 부동산가격이 실제로 떨어질수 있다"라고 피력했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의 정신립(郑新立) 상무 부이사장도 "토지공급과 공급가격 모두 지방정부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가격 안정의 주요한 책임은 지방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