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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명인
[손문 편-4] 민주사회의 기반을 마련하다
유럽을 떠나 일본으로 온 손문(孫文)은 강유위(康有爲)와의 협력을 시도했으나 혁명목표가 서로 다른 관계로 성공하지 못했으며 이홍장(李鴻章)의 독립을 설득했으나 가치관의 상이함으로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2024-09-30 09:21:05
[손문 편-3] 석방되어 세상에 알려지다
호놀룰루에서 출생한 손문(孫文)은 미국 대륙으로 가기 전에 먼저 호놀룰루로 갔다...
2024-09-30 09:11:14
[손문 편-2] 봉기실패로 해외로 망명하다
갑오해전(甲午海戰)에서 청(淸) 정부는 완패했다. 여순(旅順)과 위해(威海)가 점령되고 북경(北京)과 천진(天津)이 위태로웠다...
2024-09-30 09:00:19
[손문 편-1] 혁명의 길에 오르다
청(淸) 정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그는 영국으로 망명했으나 영국 주재 청 공사관에 체포되었다...
2024-09-30 08:53:30
[추근 편-4] 뜨거운 피를 쏟다
1906년, 추근(秋瑾)은 귀국한 후 상해(上海)에서 동맹회(同盟會) 몇 몇 유학생들과 함께 “중국공학(中國公學)”을 설립했다...
2024-09-29 10:16:19
[추근 편-3] 혁명에 몸을 던지다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눈물이 흩날렸다. 추근은 갑판에 서서 손을 흔들어 3년간 가까이 공부한 일본과 이별했다...
2024-09-29 10:03:05
[추근 편-2] 일본 유학을 계획하다
1901년 10월 추근(秋瑾)은 상담(湘潭)에서 딸을 낳았다...
2024-09-29 09:53:37
[추근 편-1] 밝은 빛을 따르다
그녀는 봉건예법을 무시하고 남녀평등을 창도하며 <중국여보>를 창간해 페미니즘을 제창했다...
2024-09-29 09:45:45
[담사동 편-4] 사람은 가고 기개는 영원하다
담사동(譚嗣同)은 부친이 자신의 일에 연루되지 않게 하기 위해 부친의 이름으로 자신에게 서신을 썼다...
2024-09-28 09:35:20
[담사동 편-3] 유신변법에 실패하고 체포되다
독일이 산동(山東) 교주만(膠州灣)을 강점하고 제정 러시아가 요녕(遼寧) 여순구(旅順口)를 강점했다...
2024-09-28 09:30:17
[담사동 편-2] 변법을 위해 아내와 이별하다
호남(湖南) 유양성(瀏陽城)의 담(譚)씨 대 저택 정원의 오동나무에 핀 하얀 꽃이 미풍에 한들거리며 지기 시작했다...
2024-09-28 09:20:26
[담사동 편-1] 팔고문장 대신 거문고를 좋아하다
박식하면서도 진부하지 않은 그는 과거시험을 혐오했고, 의협심이 강하고 검술을 정통한 그는 강호(江湖)의 협객들을 많이 사귀었으며, 굳센 기개를 보이면서도 다정한 그는 아내와 아름다운 사랑을 했다...
2024-09-28 09:00:53
[임측서 편-4] 유배범의 복직 경위
임측서(林則徐)는 <사주지(四洲志)>를 읽고 있었다. 자신이 사람들을 시켜 외국어 자료를 번역해서 만든 그 책을 읽은 임측서는 마음이 무거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2024-09-27 08:50:23
[임측서 편-3] 燒煙이 아닌 銷煙인 이유
진짜로 태양이 서쪽에서 떴다! 도광(道光) 18년(1838년), 도광제는 민주주의 정신을 발양해 조정에서 공개 토론을 진행했다...
2024-09-27 08:38:01
[임측서 편-2] 입신출세의 비결
도광(道光) 2년(1822년) 정월 초 엿새, 봄바람이 꽃봉오리가 가득 달린 복숭아 나무 가지를 흔들었다...
2024-09-27 08:28:39
[임측서 편-1] 이름에 깃든 사연
아편을 폐기한 ‘호문소연(虎門銷煙)’ 쾌거는 임측서(林則徐)의 이름과 하나가 되어 우환으로 점철되었던 청(淸) 나라 때 백 년 역사에서 눈부신 빛을 뿌린다...
2024-09-27 08:15:58
[조설근 편-4] 불후의 걸작을 남기다
삭풍이 뼛속을 파고 들고 천지에는 함박눈이 펄펄 날렸다...
2024-09-26 09:55:38
[조설근 편-3] 산중에서 세상을 논하다
북경(北京)의 서쪽 교외, 향산(香山) 산중에는 마을이 하나 있는데 주변에 산봉우리가 높이 솟고 대숲이 무성하며 고요하고 황막해 이 곳에서 30리(里, 1리=0.5m) 밖에 있는 제왕의 도시와 천양지차를 이루었다...
2024-09-26 09:43:45
[조설근 편-2] 한직에서 소설을 구상하다
세월은 흘러 조설근(曹雪芹)은 어느덧 마흔 살이 되었다...
2024-09-26 09:22:11
[조설근 편-1] 거인의 세도가 몰락하다
나도 한 때는 옥당전(玉堂殿)과 금마문(金馬門)을 드나들었고, 또 한 때는 질그릇에 음식을 담고 밧줄로 침대를 만들었도다...
2024-09-26 09:13:02
[송응성 편-4] 不朽를 실천한 과학자
부패한 대명왕조(大明王朝)가 곧 망할 것이라고 느껴서인지 송응성(宋應星)은 정주부(汀州府) 추관(推官)에 이어 박주지주(亳州知州)로 승진했으나 3품 관직을 내려 놓고 고향에 돌아와 저서편찬에 몰두했다...
2024-09-25 09:05:30
[송응성 편-3] 외딴 탑을 쌓는 官吏
늦은 봄, 분의현(分宜縣)의 전야는 노란 유채꽃의 바다로 변하고 소나무 설레는 산중에서는 꾀꼬리 우는 소리가 청아했다...
2024-09-25 09:00:26
[송응성 편-2] 굽은 길을 걸은 擧人
송(宋)씨 가문의 하늘에 행운의 별이 뜨고 송씨 문중에 경사가 났다...
2024-09-25 08:28:18
[송응성 편-1] 마음이 콩밭에 있는 秀才
선비의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전반생을 과거시험을 보는 데 썼으나 여섯 차례의 진사(進士) 시험에서 모두 낙방했다...
2024-09-25 08:19:28
[서광계 편-4] 군 훈련, 그리고 꺾인 포부
천계(天啓) 황제가 붕어하고 위충현(魏忠賢)이 자결했으며 숭정(崇禎) 황제가 즉위했다...
2024-09-24 09:35:37
[서광계 편-3] 사임, 그리고 고구마 재배
만력(萬曆) 황제는 <감서소(甘薯疏)>라는 이상한 소를 받았다...
2024-09-24 09:27:04
[서광계 편-2] 벼슬, 그리고 <기하원본>
만력(萬曆) 31년(1603년), 서광계(徐光啓)는 마테오 리치를 만난 후 3년만에 남경(南京)에서 세례를 받고 온 가족이 모두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2024-09-24 09:19:47
[서광계 편-1] 낙방, 그리고 세계지도
그는 4백년 전에 기하(幾何)와 평행선(平行線), 예각(銳角), 둔각(鈍角), 삼각형(三角形)을 비롯해 오늘날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수학 명사를 만들어냈다...
2024-09-24 09:04:30
[척계광 편-4] 평생의 공적
척계광(戚繼光)과 유대유(兪大猷)는 15년에 걸친 왜구와의 싸움을 거쳐 끝내 약 백 년간 중국의 동남 연해지역에 피해를 끼치던 왜구의 뿌리를 뽑아버렸다...
2024-09-23 09:03:14
[척계광 편-3] 왜구의 섬멸
척계광(戚繼光)은 선비의 풍모를 지닌 장군이자 시인이었다. 척계광의 시작인 이 <마상작(馬上作)>은 그의 넓은 흉금과 호방한 성격, 문학적 재능을 잘 보여준다...
2024-09-23 08:58:20
[척계광 편-2] 척가군의 건립
가정(嘉靖) 35년(1556년), 명(明) 조정은 군대 사무를 강화하기 위해 절강(浙江)의 녕파(寧波)와 소흥(紹興), 대주(臺州) 세 지역의 군무를 관장하는 참장(參將)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2024-09-23 08:50:25
[척계광 편-1] 왜구의 우환
그는 왜구(倭寇)와 싸우기 위해 태어났고, 왜구와의 싸움에서 평생을 보냈으며, 왜구를 평정하는 길에서 가장 눈부신 업적을 쌓았다...
2024-09-23 08:42:31
[해서 편-4] 꿈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다
자신의 꿈이 하루 아침에 풍비박산되자 해서는 단연히 벼슬을 그만 두었다...
2024-09-22 10:07:24
[해서 편-3] 선행을 쌓아 좌천되다
융경(隆慶) 3년(1569년), 서계(徐階)가 은퇴했다. 서계는 귀향에 앞서 해서를 응천부(應天府) 순무(巡撫)로 극력 천거했다...
2024-09-22 10:01:22
[해서 편-2] 관을 메고 직간하다
가정(嘉靖)제는 벌써 수십 년 동안이나 조정에 나가지 않고 서원(西苑)에서 단약을 조제하며 복을 기원하고 불로장생의 방법을 찾고 있었다...
2024-09-22 09:49:08
[해서 편-1] 서찰로 위선자를 골탕 먹이다
지배자의 무지와 관리의 횡령, 백성의 고난을 보며 그는 죽음을 불사하고 직간(直諫)한다...
2024-09-22 09:38:57
[이시진 편-4] <본초강목>을 편찬한 聖人
이시진(李時珍)은 평생의 심혈을 기울여 산이란 산은 다 돌아다니며 표본을 채집하고 그림을 그리며 30년만에야 끝내 천고의 거작 <본초강목(本草綱目)> 편찬을 마쳤다...
2024-09-21 09:30:16
[이시진 편-3] 생명을 어여삐 여기는 良醫
이시진(李時珍)은 <본초강목(本草綱目)>을 쓰기 위해 천신만고를 마다하지 않고 아무리 궁벽한 산간벽지도 다 찾아 가고 온갖 신비스러운 곳도 다 물어서 찾아 갔다...
2024-09-21 09:21:17
[이시진 편-2] 백초를 맛 보는 遊醫
서산에 붉은 해가 걸리고 마른 풀이 바람에 사락거렸다. 서풍이 부는 옛 길의 경치는 스산했다. 이시진(李時珍)과 제자 왕광화(王廣和)는 광주리를 지고 오솔길에서 종종 걸음을 했다...
2024-09-21 08:59:33
[이시진 편-1] 떠돌이 의사가 된 御醫
그가 편찬한 <본초강목>은 당시 가장 선진적이고 가장 과학적이며 약물분류가 가장 체계적인 의서로 십 여가지 외국어로 번역되었고 다윈에 의해 ‘중국 고대의 백과전서’라 불린다...
2024-09-21 08:51:43
[정화 편-4] 항해가, 바다의 품에 잠들다
집채 같은 파도가 밀려오고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 되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태풍이 남해를 휩쓸었다...
2024-09-20 08:41:52
[정화 편-3] 서양원정을 수차 행하다
망망한 바다는 끝없이 넓었다. 영락(永樂) 7년(1409년) 10월, 48척의 보선(寶船)으로 조성된 방대한 선단이 해상에서 항행했다...
2024-09-20 08:30:56
[정화 편-2] 동양원정에서 성과를 올리다
영락(永樂) 3년(1405년) 정월 초하루, 영락제(永樂帝)는 경수사(慶壽寺) 밀실에서 요광효(姚廣孝)와 반나절이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2024-09-20 08:17:15
[정화 편-1] 내시, 정화로 개명하다
인류의 항해사에는 7번에 걸친 서양원정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30여개 나라와 지역에 이르는 인류 탐험사의 위대한 쾌거를 이룩한 뛰어난 항해가가 있다...
2024-09-20 08:09:27
[유백온 편-4] 범상하게 삶을 마감하다
원래 잔인하고 포악한 성품의 주원장(朱元璋)은 황제가 되자 본성을 드러냈다...
2024-09-19 13:41:26
[유백온 편-3] 불후의 무공을 쌓다
지정(至正) 23년(1363년), 진우량(陳友諒)은 백 만의 수군(水軍)을 거느리고 파양호(鄱陽湖)에서 주원장(朱元璋)의 군사와 결전을 벌일 준비를 했다...
2024-09-19 13:35:06
[유백온 편-2] 주원장에게 책략을 내다
주원장(朱元璋)은 유백온(劉伯溫)을 만나자 깜짝 놀랐다...
2024-09-19 13:28:58
[유백온 편-1] 주원장을 보좌하러 가다
인생에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세 가지, 즉 ‘삼불후(三不朽)’가 있다. 덕을 세우는 입덕(立德)과 공을 세우는 입공(立功), 말을 세우는 입언(立言)을 말하는 이 삼불후는 유가학자들의 최고의 이상이다...
2024-09-19 13:23:49
[왕실보 편-4] 사랑 속에서 숨진 사랑꾼
<서상기(西廂記)>를 쓰기 시작한지 여러 해가 지나서야 왕실보는 초고를 완성했다...
2024-09-18 13:05:10
[왕실보 편-3] 고관아들의 가출한 부친
왕실보(王實甫)의 부모는 세상을 뜨고 아들 왕결(王結)의 관직은 점점 더 높아져서 벼슬이 중서성(中書省)의 참지정사(參知政事)에 이르렀다...
2024-09-18 12:33:19
[왕실보 편-2] 작품을 구상하는 극작가
오늘의 베이징(北京)을 말하는 원(元)의 국도, 대도(大都)의 서사(西四) 전탑후퉁(磚塔胡同)에는 확실히 구란와사(勾欄瓦舍)가 적지 않았다...
2024-09-18 12:28:43
[왕실보 편-1] 자유를 갈망하는 탕자
원(元) 나라 극작가 왕실보(王實甫)는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참사랑’ 스토리이자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자유의 송가인 <서상기(西廂記)>에서...
2024-09-18 10:51:12
[곽수경 편-4] 죽는 그 날까지
또 꽃이 피는 봄이 왔다. 86살의 고령에도 곽수경(郭守敬)은 여전히 태사원(太史院)의 일을 관장했다...
2024-09-17 10:43:31
[곽수경 편-3] 어렵게 제정한 새 역법
곽수경(郭守敬)의 천문기기도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왕순(王恂)과 곽수경이 네팔에서 온 기술자 아니고(阿尼哥)와 협력해 만든 새 천문대(天文臺)도 대도(大都)에 세워졌다...
2024-09-17 10:38:25
[곽수경 편-2] 천문학의 귀재
곽수경(郭守敬)은 수리관(水利官) 직을 담당하는 동시에 천문관(天文官) 직무도 겸했다...
2024-09-17 10:27:49
[곽수경 편-1] 수리에 능한 천재
밤하늘을 바라보면 끝도 깊이도 알 수 없는 하늘이 무궁한 매력으로 넘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별자리를 보며 정확한 역법(曆法)을 창제했다...
2024-09-17 10:22:27
[황도파 편-4] 평생을 면방직에 기여하다
천애해각(天涯海角) 애주(崖州)에서 30년을 보내며 반백을 넘긴 아황(阿黃)은 낙엽이 뿌리를 찾아가듯 끝내 고향에 돌아왔다...
2024-09-16 10:05:37
[황도파 편-3] 방적·방직의 달인이 되다
햇빛은 눈부시고 바다에는 푸른 파도 넘실거렸으며 반달 모양의 황금색 백사장이 바닷가에 고요하게 펼쳐져 있었다...
2024-09-16 09:54:03
[황도파 편-2] 홀몸으로 바다를 건너다
쌍돛배가 오송구(吳淞口)를 나서자 끝없이 펼쳐진 넓은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배는 돛을 활짝 폈다...
2024-09-16 09:33:36
[황도파 편-1] 민며느리 가출을 꿈꾸다
그녀는 목화재배 기술을 도입·전파하고 면방직 도구를 혁신해 목화씨를 빼내고 솜을 타고 실을 뽑고 원단을 짜는 일련의 방법을 고안했음은 물론이고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직기였던 삼정각답방차(三錠脚踏紡車)도 개발했다...
2024-09-16 09:27:06
[송자 편-4] 거작을 남기고 눈을 감다
송자(宋慈)는 십여 년이 흐르는 동안 네 번이나 제점형옥관(提點刑獄官)을 지내며 광동(廣東)과 강서(江西), 상주(常州), 호남(湖南) 등 많은 지역에서 임관하다가 오늘 다시 광주 경략안무사(經略安撫使)로 오게 되었다...
2024-09-15 09:17:31
[송자 편-3] 검시로 억울함을 풀어주다
송자(宋慈)는 또 다시 강서(江西) 감주(贛州)로 부임되었다. 이번에는 강서의 제점형옥(提點刑獄) 겸 지주(知州)를 맡았다...
2024-09-15 09:16:35
[송자 편-2] 살인자를 체포하고 재해를 구제하다
몇 년이 지나 조정은 송자(宋慈)를 강서(江西) 남검주(南劍州) 통판(通判)으로 임명했다. 부임지에 이르자 송자는 심각한 재해로 현지의 백성들이 피골이 상접하고 도처에 아사자 유체가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2024-09-15 09:16:08
[송자 편-1] 억울한 사건과 소금난을 해결하다
중국 법의(法醫) 감정(鑒定)학을 창립하고, 현대 법의학 창립에 큰 기여를 한 세계 최초의 법의학 거작 <세원집록(洗寃集彔)>을 쓴 그는 세계 법의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2024-09-15 08:54:00
[악비 편-4] 애국영웅 억울하게 죽다
송(宋)과 금(金)의 강화가 이루어지자 조정 안팎이 들썩하고 애국지사들이 분분히 항의했다...
2024-09-14 09:32:36
[악비 편-3] 북벌에서 승리하다
소흥(紹興) 10년(1140년), 남송(南宋) 황제는 악비에게 광주(光州)와 채주(蔡州), 순창(順昌)에 가서 유기(劉錡)의 군대를 지원하라는 명을 내렸다...
2024-09-13 09:28:02
[악비 편-2] 북벌을 시작하다
송(宋)나라 황제 조구(趙構)를 남쪽의 바다 끝까지 뒤쫓아가려던 금(金) 나라의 속셈은 중원의 많은 지사(志士)들의 노력으로 궁극적으로 수포로 돌아가 금의 군사는 남침의 발길을 멈추었다...
2024-09-12 09:18:16
[악비 편-1] 외적의 침략을 막다
모친이 악비(岳飛)의 몸에 ‘정충보국(精忠報國)’이라는 네 글자를 문신으로 새겨 넣을 때 나라에 대한 충성은 이미 그의 뼛속 깊이 스며들어 그의 영혼이 되었다...
2024-09-11 08:57:42
[이청조 편-4] 노후와 羽化登仙
정강(靖康) 원년(元年, 1126년), 풍운이 돌변하고 야만이 문명을 대체했다...
2024-09-10 13:22:55
[이청조 편-3] 이별과 재회
‘권세는 손 델 만큼 뜨겁지만 마음은 서늘하네(炙手可熱心可寒)’라는 이청조의 말이 적중했다...
2024-09-09 13:15:22
[이청조 편-2] 이별과 창작
과연 벼슬길은 부침의 반복이었다. 송휘종(宋徽宗)이 보위에 오르고 채경(蔡京)이 권세를 장악하면서 변법을 반대하는 원우당(元祐黨)을 깡그리 동경(東京)에서 쫓아냈다...
2024-09-08 13:09:58
[이청조 편-1] 才女와 詞女
그녀는 ‘연꽃 밭 깊숙이 잘못 들어간(誤入藕花深處)’ 사랑스러움과 ‘살아서 인간세상의 호걸이 되려는(生當作人傑)’ 호방함, ‘처참하여 견디기 어려운(悽悽慘慘戚戚)’ 걱정, ‘사람이 국화꽃보다도 더 여윈(人比黃花瘦)’ 슬픔도 가지고 있었다.
2024-09-07 13:03:53
[소동파 편-4] 마지막 상경 길에 세상을 뜨다
과연 벼슬길은 부침의 반복이었다! 신종(神宗)제가 붕어하고 7살 난 철종(哲宗)이 보위에 올라 고태후(高太后)가 나랏일을 보았다...
2024-09-06 12:23:43
[소동파 편-3] 좌천되어 명작들을 쓰다
오대시(烏臺詩) 사건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요행 살아서 황주(黃州)로 온 소동파는 정혜원(定惠院)에 거처를 두었다...
2024-09-05 12:17:19
[소동파 편-2] 죽을 고비를 넘기다
하늘에는 또 반달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소동파는 이번에는 일엽편주에서 달을 바라본 것도...
2024-09-04 12:07:51
[소동파 편-1] 첫 번째로 경성을 떠나다
벼슬을 하다가 좌천당하고 다시 복직하기를 몇 번이나 반복한 그는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이다...
2024-09-03 11:07:31
[왕안석 편-4] 실패로 돌아간 변법
왕안석은 희녕(熙寧) 7년(1074년)에 처음으로 수상(首相)에서 파면되고 강령지부(江寧知府)로 있다가 희녕 8년(1075년) 어명에 따라 수상직에 복귀했다...
2024-09-02 10:11:12
[왕안석 편-3] 끈질긴 변법의 꿈
머나먼 고원에 날이 저물고 창망한 대지에 찬바람이 불었다...
2024-09-01 10:06:03
[왕안석 편-2] 원성 높은 변법
봄밤은 미묘하고 달빛은 매혹적이었다. 왕안석은 봄밤에 잠 못 이루고 길이길이 전해지는 천고의 절구 <춘야(春夜)>를 썼다...
2024-08-31 09:57:25
[왕안석 편-1] 바야흐로 실행될 변법
고대 중국의 위대한 정치가이자 사상가, 개혁가, 문학가 왕안석(王安石)은 경제와 군사, 교육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개혁의 이념이 앞서가고 심원한 영향을 미치는 왕안석변법(王安石變法)을 추진했다...
2024-08-30 09:49:51
[필승 편-4] 어렵게 전해진 활자인쇄술
침상에 누운 필승(畢昇)은 마지막 숨을 고르고 있었다. 금방 피를 토한 그의 영혼은 곧 그의 몸을 떠날 듯 파르르 떨렸다...
2024-08-29 09:37:04
[필승 편-3] 성공한 활자와 접착제
나무로 활자를 만드는 것도, 송진을 접착제로 하는 것도 모두 여의치 않자 필승(畢昇)은 고뇌에 빠졌다...
2024-08-28 09:29:07
[필승 편-2] 순탄치 않은 활자의 길
활자(活字)를 만들 들뜬 생각에 필승(畢昇)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이튿날 저녁 영산인사(英山印社)에서 돌아오자 바람으로 왕씨의 집으로 갔다...
2024-08-26 09:20:16
[필승 편-1] 도장에서 떠오른 활자
제지술, 지남침, 화약과 함께 고대 중국의 4대 발명인 활자인쇄술은 인류의 인쇄역사에서 이정표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 위대한 발명의 주인공은 고대 중국의 평범한 백성 필승(畢勝)이다...
2024-08-26 08:53:18
[포증 편-4] 두 눈을 감은 포청천
포증의 회갑 때 선물을 보내온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단 황제가 포증에게 술 한 단지를 하사하고 시도 덧붙여 보내왔다...
2024-08-22 10:34:48
[포증 편-3] 강직한 성품의 대신
문단의 거두 구양수(歐陽脩)는 기분이 언짢았다. <신당서(新唐書)>도 아직 다 쓰지 못했는데 절친 두 명이 연이어 면직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2024-08-21 10:25:24
[포증 편-2] 端硯과 청렴한 관리
단주(端州)는 좋은 벼루가 나는 곳이다. 단주에서 나는 벼루를 말하는 단연(端硯)은 호주(湖州)에서 나는 붓을 말하는 호필(湖筆), 선성(宣城)에서 나는 종이를 말하는...
2024-08-20 10:06:46
[포증 편-1] 효자이자 신들린 판관
성품이 강직하여 아첨을 모르고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청렴하기로 유명하여 ‘포청천(包靑天)’이라 불리는 포증(包拯)은 청렴한 관리의 대명사가 되었다...
2024-08-19 09:57:09
[한유 편-4] 큰 공덕으로 길이 이름을 남기다
조주에서 8개월 동안 자사로 있으면서 한유는 네 가지 좋은 일을 했다...
2024-08-15 11:28:02
[한유 편-3] 직언을 했다가 좌천되다
원화(元和) 12년(817년), 한유는 재상 배도(裴度)를 따라 회서(淮西)와 채주(蔡州) 평정을 나가 대승을 거두었다...
2024-08-14 11:21:16
[한유 편-2] 제자를 가르치고 인재를 발굴하다
한유는 <답이익서(答李翊書)>를 다 쓰고 나서 제자인 이고(李翺)에게 말했다...
2024-08-13 11:13:36
[한유 편-1] 자만을 극복하고 벼슬길에 오르다
결혼은 인생의 일대 경사라 할 수 있다. 하물며 그들 신혼부부는 결혼 전부터 사이가 좋았다...
2024-08-12 11:03:44
[육우 편-4] 茶神이 되다
교연 스님이 입적한 후 육우는 상저옹(桑苎翁)이라 자처하며 소계(苕溪) 기슭에 지은 초막에서 <다경(茶經)> 편찬에 몰두했다...
2024-08-08 09:03:35
[육우 편-3] 차를 연구하다
당숙종(唐肅宗) 상원(上元) 원년(760년), 육우는 스승 추부자(鄒夫子)와 작별하고 화문산(火門山)을 내려 관중(關中)의 난민들과 함께 강남으로 갔다...
2024-08-07 08:56:56
[육우 편-2] 차의 효능을 발견하다
육우는 참으로 못생겼다. 코가 납작하고 눈이 작으며 입은 뇌공(雷公)의 입처럼 컸다...
2024-08-06 08:49:22
[육우 편-1] 세상에 홀로 서다
작디작은 찻잎이 육우(陸羽)로 인해 환골탈태하고 차는 중국인들 최고의 음료가 되었으며 그로부터 성행한 차 문화는 중국인들 정신세계의 축소판이 되었다...
2024-08-05 08:40:37
[두보 편-4] 명시를 남기고 가다
‘세상에 둘도 없는 절세의 가인이(絶代有佳人) 인적 없는 아늑한 골짜기에 홀로 산다네(幽居在空谷).’자신의 상황을 빌어 쓴 시...
2024-08-01 09:41:59
[두보 편-3] 벼슬을 하며 시를 쓰다
두보는 자신이 이백(李白)에게 써준 ‘재능 있는 사람의 운수는 그다지 좋지 않고(文章憎命達) 도깨비는 사람들의 과오를 보며 즐거워한다(魑魅喜人過)’는 말이 자신의 참언이 될 줄을 몰랐다...
2024-07-31 09:40:04
[두보 편-2] 벼슬을 기다리다
꽃 피는 4월이 왔다. 장안성(長安城)에 도미꽃이 만개하고 버들개지가 날렸다...
2024-07-30 09:37:10
[두보 편-1] 과거시험에 낙방되다
두보가 태산(泰山) 중턱에 서서 발 밑으로 펼쳐진 제로(齊魯) 벌판을 바라보니 울창한 푸름이 가득했다...
2024-07-29 09:04:04
[이백 편-4] 물속의 달을 따라간 醉仙
이백은 큰 재난에도 죽지 않았으니 반드시 큰 복을 받을 사람이었다! 귀양길에 오른 그가 무산(巫山)에 이르자...
2024-07-25 08:20:59
[이백 편-3] 귀양길에 오른 천재시인
누군가 시(詩)는 사람의 마음을 깨워 시를 짓고 시를 읽어야 범속하고 들뜬 고달픔 속에서 깨어나 참된 자신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2024-07-24 08:17:09
[이백 편-2] 벼슬을 그만 둔 謫仙
광록대부(光祿大夫) 하지장(賀知章)과 장욱(張旭)이 장안(長安) 골목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나누고 있었다...
2024-07-23 08:13:55
[이백 편-1] 벼슬을 꿈꾸는 詩仙
그는 하늘을 우러러 크게 웃으며(仰天大笑) 문을 나서는 나그네이자 ‘인생의 뜻을 이루었을 때는 마음껏 즐기는(人生得意須盡歡)’ 주선(酒仙)이고, ‘푸른 하늘에 올라 달을 잡으려는(欲上靑天攬明月)’ 협객이자 ‘칼을 빼어 물을 베니 물은 더 급하게 흐르는(抽刀斷水水更流)’ 검객이다...
2024-07-22 08:11:12
[손사막 편-3] 식이요법을 발명하다
어느 날, 손사막은 청성산에서 약초를 캐다가 소나무에 기대어 잠깐 쉬었다. 그런데 갑자가 미륵보살(彌勒菩薩)이...
2024-07-17 10:55:05
[손사막 편-2] 약물과 심리치료를 동반하다
장손황후(長孫皇后)가 세상을 뜨고 양신(良臣) 위징(魏征)이 별세하고 심지어 현명한 군주 당태종(唐太宗)마저 붕어했다...
2024-07-16 10:50:54
[손사막 편-1] 葯王에 책봉되다
그는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의사가 갖추어야 할 품성을 완전하게 논술했다...
2024-07-15 10:47:24
[현장법사 편-4] 아름답고 고요한 극락의 길
“홍복사(弘福寺) 스님이 고양(高陽) 공주와 내통해서 폐하께서 그 스님의 허리를 잘라 버리신다네.” “변기(變機)라는 그 스님은 준수하게 잘 생기고 학문도 두터운데...
2024-07-11 10:10:15
[현장법사 편-3] 조정의 지원을 받은 번역의 길
현장법사는 영예를 안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또 3년이 걸렸지만 이 3년 동안 현장법사는 이르는 곳마다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2024-07-10 10:07:42
[현장법사 편-2] 보우를 받은 배움의 길
정관(貞觀) 5년(631년), 현장법사는 모진 고난 끝에 수십 개의 나라를 거쳐 끝내 목적지 나란다 사원에 이르렀다...
2024-07-09 10:05:10
[현장법사 편-1] 어렵게 시작한 순례의 길
그는 인도의 불전을 중국어로 번역해 불교를 중국에 전파한 동시에 중국의 도가경전을 범어로 번역해 해외에 전파했다...
2024-07-08 10:01:38
[이세민 편-4] 민심을 얻은 황제
장손순덕(長孫順德) 장군이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도움을 받고자 한 사람의 비단 다섯 필을 받았다. 하지만 일이 제대로 되지 않자 뇌물을 준 그 사람은 홧김에 장손순덕 장군을 고발했다...
2024-07-04 09:50:51
[이세민 편-3] 열린 마인드의 황제
봄 바람이 불고 버드나무가 흐느적거렸다. 장안성(長安城) 곳곳에 활짝 핀 꽃은 송이마다 아름다운 웃음을 담은 듯 했다...
2024-07-03 09:48:27
[이세민 편-2] 어질고 넓은 마음의 황제
과거(科擧)시험에서 새로운 인재들이 선발되었다. 신입 진사(進士)들을 본 태종제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2024-07-02 09:46:18
[이세민 편-1] 바른 말을 듣는 황제
이세민이 남긴 명언 중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알고 인용하는 말은 “동으로 거울을 만들면(以銅爲鏡) 의관을 단정하게 할 수 있고(可以正衣冠)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以史爲鏡) 천하의 흥망을 알 수 있으며(可以知興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以人爲鏡) 자신의 득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可以知得失)”는 말이다...
2024-07-01 09:44:20
[이정 편-4] 전설의 무신이 되다
뛰어난 무공을 세운 이정은 상서우복야(尙書右僕射)에 임명되었다. 상서우복야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재상을 말한다...
2024-06-27 09:44:52
[이정 편-3] 불후의 무공을 세우다
당나라의 강적인 돌궐에 내분이 일어나 동서 두 돌궐로 나뉘었다. 그 중 서돌궐은 중앙 아시아로 도주하고 돌리카간(突利可汗)이 이끄는 동돌궐의 일부 부족은 당 왕조에 항복했다...
2024-06-26 09:42:17
[이정 편-2] 큰 공으로 인정을 받다
당시 양(梁)나라의 세력범위는 오늘날의 호북(湖北)과 호남(湖南), 강서(江西)일대를 망라했고 국도는 강릉(江陵)에 두었다...
2024-06-25 09:40:13
[이정 편-1] 공으로 과실을 미봉하다
그는 오천의 정예군사로 양(梁)나라를 멸하고 삼천의 기병으로 돌궐의 십만 대군을 격파했다...
2024-06-24 09:37:48
[심약 편-4] 두려움으로 유명을 달리하다
심약은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는 한 때 제(齊) 나라의 문혜(文惠) 태자와 친분이 두터웠다...
2024-06-20 10:25:08
[심약 편-3] 명시와 사서를 남기다
안성내사(安成內史) 범수(范岫)가 지병으로 고향에 돌아가게 되자 심약은 유난히 슬펐다...
2024-06-19 10:23:07
[심약 편-2] 새 왕조의 개국공신이 되다
황족들이 권력 쟁탈을 위해 골육상잔을 벌이고 조정이 혼잡하고 어두워 마치 세계종말이 다가오는 듯 했다...
2024-06-18 10:21:01
[심약 편-1] 높은 벼슬에 실망하다
남북조(南北朝) 시대의 학자 심약(沈約)이 쓴 <송서(宋書)>는 중국 ‘이십사사(二十四史)’ 중 하나이다...
2024-06-17 10:16:12
[조충지 편-4] 끝내 빛을 본 <대명력>
황실에 또 내분이 일어나고 북쪽의 왕조가 남침해 제(齊)나라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백성들은 도탄 속에서 허덕였다...
2024-06-13 11:02:00
[조충지 편-3] 1500여년 전의 원주율
조충지는 희미한 등불을 빌어 길이가 몇 치밖에 안 되는 막대기를 들고 무언가를 계산했다...
2024-06-12 10:57:45
[조충지 편-2] 지남거 겨루기의 승리
권신 소도성(簫道成)이 송(宋) 나라 황제를 핍박해 양위하고 자신이 보위에 올라 제(齊) 나라 건국으로 송나라를 대체했다. 역사는 이 제나라를 남제(南齊)라 한다...
2024-06-11 10:55:18
[조충지 편-1] 역법 <대명력>의 모든 것
조충지(祖沖之)는 아랍의 수학자보다 천 년 앞서 벌써 작은 막대기 하나로 원주율(圓周率) 수치를 소수점 아래 일곱 자리까지 계산했다...
2024-06-10 10:53:04
[가사협 편-4] 평생의 거작 <제민요술>
<제민요술>이 탈고되었다. 가사협은 한 글자 한 글자씩 뜯어보며 원고를 교정했다. 특히 인용한 속담이나 기술적인 데이터에 대해서는 더욱 자세하게 살폈다...
2024-06-06 10:25:02
[가사협 편-3] 기장농사와 경험 총결
창밖에는 하얀 눈이 펄펄 날리고 방안의 화로에서는 불이 이글거렸다. 가사협은 따뜻한 온돌에 앉아 범려(范蟸)가 쓴 <도주공양어경(陶朱公養魚經)>을 다시 읽었다...
2024-06-05 10:22:57
[가사협 편-2] 염소의 겨울나이와 병아리
고환(高歡) 부자가 동위(東魏)을 세운 후 한(漢) 족 관리들을 타격하자 가사협은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인 청주에 내려와 <제민요술> 편찬에 몰두했다...
2024-06-04 10:20:53
[가사협 편-1] 산초나무와 유전자 변형
그가 쓴 <제민요술(齊民要術)>은 중국 최초의 농업과학서로 중국 고대 농업의 발전에 심원한 영향을 미친다...
2024-06-03 10:18:20
[역도원 편-4] 장렬하게 희생된 忠臣
옹주 자사 사보인은 비밀리에 막료 유해(柳楷)와 대사를 모의하고 있었다. 유해가 입을 열었다...
2024-05-30 10:12:06
[역도원 편-3] <수경주> 집필 완료
역도원의 동생 역도박(酈道博)은 <수경주> 제40권을 읽으며 형님이 물길을 가로 기준으로 하고 강물의 유역을 세로 기준으로 한 것을 발견했다...
2024-05-29 10:10:04
[역도원 편-2] 황실에 밉보인 嚴官
역도원은 엄격하게 일을 처리함으로 인해 어느 곳의 지방 관리로 부임하든 모두 오래 있지 못했다...
2024-05-28 10:08:03
[역도원 편-1] <수경주> 집필 시작
그의 <수경주(水經注)>는 내용이 아주 풍부한 지리 전문서이자 아름다운 글귀로 자연을 노래한 산문이기도 하다...
2024-05-27 10:05:48
[사령운 편-4] 유배지에서 막을 내린 삶
회계(會稽) 성의 동쪽에 회종호(回踵湖)라는 호수가 있었는데 사령운은 그 호수를 밭으로 만들겠다고 조정에 주청을 올려 황제의 윤허를 받았다...
2024-05-23 09:20:43
[사령운 편-3] 자유분방한 산수시인
임해(臨海) 태수(太守) 왕수(王琇)는 사령운의 산수시(山水詩) <지상루에 올라(登池上樓)>를 읊으며 마음이 더없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꼈다...
2024-05-22 09:18:23
[사령운 편-2] 벼슬을 내놓은 능력자
성격이 호탕한 사령운은 선천적으로 새롭고 기발한 주장을 제출하기를 좋아했다...
2024-05-21 09:15:14
[사령운 편-1] 정치에 실망한 천재소년
명문가에서 태어난 사령운은 풍채가 뛰어나고 재능이 넘쳤으며 시대의 흐름을 선도했다...
2024-05-20 09:11:39
[도연명 편-4] 무릉도원을 꿈꾸다
적씨가 돌아간 후 도연명의 노후는 더욱 처량해졌다. 이 때 절친 둘이 도연명을 찾아왔다. 그는 무현금을 타면서 두 벗을 위해...
2024-05-16 10:24:01
[도연명 편-3] 궁핍과 벗하고
화재가 나서 벌건 화염이 하늘을 덮었다. 도연명의 아홉 칸짜리 초가집은 불에 타서 하루 밤 사이에 폐허가 되었다...
2024-05-15 10:21:33
[도연명 편-2] 전원에서 즐기며
도연명은 자신의 <귀거래혜사(歸去來兮辭)>를 읊으며 강술을 두 석잔 째 마셨다...
2024-05-14 10:18:49
[도연명 편-1] 벼슬을 그만 두고
그는 원래 벼슬길에 올라 큰 일을 하려 했으나 난세에 태어나 어두운 사회에 실망하고 은둔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2024-05-13 10:15:39
[고개지 편-4] 痴絶과 才絶 그리고 畵絶
고개지는 자신이 아끼는 그림 몇 점을 골라 궤짝에 넣고 봉인한 후 하인을 시켜 대사마(大司馬) 환온(桓溫)의 아들인 환현(桓玄)의 집으로 가져가게 했다...
2024-05-09 10:45:32
[고개지 편-3] <傳神論>의 <낙신부도>
고개지는 몇 달 째 방을 나가지 않고 집에서 <낙신부도(洛神賦圖)>를 그렸다...
2024-05-08 10:43:16
[고개지 편-2] 人物傳神의 대가
고개지가 시를 읊으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 견지(絹紙) 위에는 살같이 달리는 준마가 나타나고 이어 화려한 군장차림에 왼 손에 활을 들고 오른 손에 화살을 잡은, 멋지고 준수하며 용맹한 기개의 젊은이가 말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4-05-07 10:39:27
[고개지 편-1] 漸入佳境의 재능
고대 중국의 유명한 화백이자 시인인 동시에 여러 가지 벼슬도 한 고개지(顧愷之)는 점정(點睛)의 대가이다...
2024-05-06 10:36:38
[왕희지 편-4] 불후의 명작을 남기다
왕희지는 일찍 위부인(衛夫人)에게서 서예를 배웠고 노후에는 초서(草書)체의 대가 장지(張芝)와 해서(楷書)체의 비조 종요(鍾繇), 예서(隸書)체의 거장 이사(李斯) 등의 장점을 모아 행서(行書)라는 독특한 풍격의 새로운 서체를 만들어냈다...
2024-04-25 09:14:26
[왕희지 편-3] 즉흥적으로 <난정집서>를 쓰다
왕헌지가 신안(新安) 공주와 혼인하면서 왕씨 가문은 황실의 친척이 되었다. 하지만 왕희지가 더는 벼슬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원인으로 조정은 왕희지에게 벼슬을 주지 않았다...
2024-04-24 09:12:12
[왕희지 편-2] 스스로 벼슬을 내놓다
사람들은 회계내사(會稽內史)와 영우장군(領右將軍)을 지낸 왕희지를 왕우군(王右軍)이라 불렀지만 왕희지는 벼슬에는 관심이 없이 여전히 일편단심 서예에만 빠져 있었다...
2024-04-23 09:09:01
[왕희지 편-1] 어쩌다 사윗감에 물색되다
그는 많은 명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서예를 배웠으며 그가 서예를 연습하면서 얼마나 많이 붓을 씻었는지 그의 집 못물은 검게 물들었다...
2024-04-22 09:06:28
[갈홍 편-4] 아름다움과 득도성선
흰 구름이 산골짜기를 돌아 나오고 붉은 놀이 산마루를 넘나들며 솔잎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들려왔다...
2024-04-18 09:54:04
[갈홍 편-3] 신선과 의사
그 해 겨울, 고요하던 나부산이 갑자기 떠들썩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난을 피해 가족을 거느리고 나부산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2024-04-17 09:51:42
[갈홍 편-2] 연단술사와 화학자
갈홍은 가족을 거느리고 교지, 오늘날의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그들이 광주에 이르자 광주자사 등악(鄧岳)이 극력 만류했다...
2024-04-16 09:47:35
[갈홍 편-1] 관리에서 연단술사로
동진(東晉) 단양(丹陽) 출신의 갈홍(葛洪)은 고대 중국의 유명한 도가(道家) 학자이자 연단술사이며 의학자이다...
2024-04-15 09:45:19
[조적 편-4] 죽어서도 통탄하다
조적은 황하 이남의 넓은 땅을 다시 찾은 것으로 인해 진원제로부터 진서장군(鎭西將軍)에 봉해졌다...
2024-04-11 16:09:51
[조적 편-3] 북벌에 성공하다
북벌을 시작한 조적은 노주(蘆洲)에 진입했다. 그의 난제는 오랑캐 석근(石勤)이 아니라 가짜 예수자사였다...
2024-04-10 16:07:23
[조적 편-2] 북벌을 준비하다
건흥 원년(建興元年, 313년), 진민제(晉愍帝)가 즉위했다. 이 때 진 나라는 서산에 지는 해와 같은 신세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2024-04-09 16:04:51
[조적 편-1] 전란에 벼슬을 받다
동진(東晉)의 유명한 북벌 장군 조적(祖逖)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 한 몸 다 바친 지사(志士)이다. 그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 역사상 최초의 북벌(北伐) 전쟁을 진행해 침략자를 내쫓고 잃어버린 땅을 되찾았다...
2024-04-08 16:02:22
[두예 편-4] 모든 꿈을 이루고
오 나라를 멸한 후 두예는 그 무공으로 작위를 받고 당음현후(當陰縣侯)에 책봉되었으며 식읍(食邑)도 9천 6 백 가구까지 증가되었다...
2024-04-04 09:33:16
[두예 편-3] 중국 통일의 무공
나라의 수호신이라 불리던 절비삼공(折臂三公) 정남대장군(征南大將軍) 양호(羊祜)가 세상을 떠났다. 진무제는 소복차림으로 양호의 장례식에 참석해 눈물을 비오 듯 흘렸다...
2024-04-03 09:31:21
[두예 편-2] 능력 과시의 시작
두예는 사마의의 딸인 고육(高陸) 공주와 혼인하면서 재능을 펼칠 기회를 가졌으나 올곧은 성품으로 인해 늘 권세가에 밉보여 여전히 가끔 배척과 모함을 받았다...
2024-04-02 09:28:51
[두예 편-1] 새로운 법률의 제정
두예(杜預)는 <좌전(左傳)>에 주해를 쓴 학자이다. 동시에 그는 또 오(吳) 나라를 멸한 서진(西晉)의 통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24-04-01 09:27:09
[제갈량 편-4] 떨어진 별
제갈량은 또 다시 북벌을 준비했다. 그 때 그의 나이 54살이었다. 제갈량은 자신의 시간이 많지 않다고 느꼈던 것이다...
2024-03-28 09:33:20
[제갈량 편-3] 북벌의 실패
제갈량은 태자 유선(劉禪)을 보위에 올렸다. 역사적으로 유비는 선주(先主), 유선을 후주(後主)라 부른다...
2024-03-27 09:25:22
[제갈량 편-2] 漢 왕실의 회복
장송(張松)은 주인을 팔아 익주(益州)의 지도를 유비에게 헌납하고 유장(劉璋)은 유비의 힘을 빌어 장로(張魯)를 격파하려 했다...
2024-03-26 09:29:56
[제갈량 편-1] 천하 삼분
제갈량이 있었기에 유비는 영웅들이 천하를 다투는 한(漢)나라 후반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위(魏)나라, 오(吳)나라와 삼족정립(三足鼎立)의 구도를 형성했다...
2024-03-25 09:17:22
[화타 편-4] 탈출, 그리고 사형
하늘에 깊이를 알 수 없는 블랙홀이 뚫린 듯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었다. 화타는 침상에 누워 어둠 속에서 사색에 잠겼다...
2024-03-21 09:09:21
[화타 편-3] 두통, 그리고 감금
세상을 떠돌아 다니며 환자를 구하는 화타의 명성은 점점 더 높아졌고 그와 반대로 벼슬길에 오르려는 화타의 희망은 점점 묘연해졌다...
2024-03-20 09:07:38
[화타 편-2] 건강, 그리고 오금희
화타와 조조(曹操)는 모두 패(沛) 나라 초(譙)현 사람이었다. 하지만 조조는 고향을 떠나 낙양(洛陽)에 가서 벼슬길에 올랐고 후에는 허도(許都)에서 천자를 끼고 세상을 호령하면서 천하를 평정하고자 전장을 누비다 나니 화타를 알 기회가 없었다...
2024-03-19 09:05:22
[화타 편-1] 수술 그리고 마비산
그의 마비산(麻沸散)은 세계 최초로 외과수술에 사용한 마취제이며 그의 오금희(五禽戱)는 중국 최초의 건강체조이다...
2024-03-18 09:03:14
[조식 편-4] 비운의 삶을 마감하다
황초(黃初) 4년(223년), 황제 조비는 <감견부(感甄賦)>로 인해 안절부절못하고 밤낮으로 불안에 빠져 있었다...
2024-03-14 09:47:28
[조식 편-3] <칠보시>와 <낙신부>를 짓다
조비는 한헌제(漢獻帝)로부터 선양 받아 황제가 된 후 낙양(洛陽)에 도읍을 정했다. 그는 제후로 책봉된 동생들은 모두 자신의 임지로 내려가라는 어명을 내렸다...
2024-03-13 09:43:18
[조식 편-2] 후계자 후보에서 제외되다
건안 16년(211년), 조조는 조식을 데리고 마초(馬超)를 정벌하러 서북으로 떠났다. 출정 길에 낙양(洛陽)을 지나면서 무너진 담벽 사이에...
2024-03-12 09:39:42
[조식 편-1] 재능을 지나치게 과시하다
“본래 한 뿌리에서 났거늘(本自同根生) 어찌 이리도 들볶는가 (相煎何太急)” 조식(曺植)의 <칠보시(七步詩)>에 나오는 이 구절은 역대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고 널리 전해지며 내분을 경계하는 잠언이 되었다...
2024-03-11 09:36:14
[조조 편-4] 무고한 살해와 逆賊
조조의 딸 셋은 모두 한헌제(漢獻帝)의 후궁인 귀인이 되었다. 건안 20년(215년), 헌제가 조조의 딸들 중 한 명을 황후로 책봉한 후 조조는 국구 겸 승상(丞相)이 되었다...
2024-03-07 08:48:52
[조조 편-3] 작전의 실패와 短歌行
강은 넓고 물은 유유하게 흘렀다. 조조는 장강(長江) 북쪽 기슭의 전함에 서서 줄지은 전함의 숲을 이룬 돛대와 하늘을 가리는 정기(旌旗)가 웅장한 것을 보았다...
2024-03-06 08:46:23
[조조 편-2] 북부지역 통일과 觀倉海
조조가 높은 갈석산에 올라 쏴하고 불어오는 바다 바람을 마주하니 조금 한기가 느껴졌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바다는 넓고 푸르렀다...
2024-03-05 08:40:29
[조조 편-1] 관도의 대승과 招賢令
조조(曹操)는 자신을 모욕하는 글을 쓴 진림(陳琳)을 사로 잡은 후 그의 죄를 물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자신의 휘하에 두고 중용했다...
2024-03-04 08:36:36
[장형 편-4] 벼슬에서 물러나다
장형은 하간(河間)왕의 상국(相國) 저택을 홀로 거닐다가 우수에 잠겨 붓을 날려 이 <사수시>를 지었다. 그리고 높은 소리로 시를 읊었다...
2024-02-29 09:16:54
[장형 편-3] 지진관측의기를 만들다
산이 무너지고 샘물이 솟아나며 바다에 파도가 높이 일었다. 사람들은 땅을 떠멘 지우(地牛)가 어깨를 바꾸어 땅을 멘다고 여겼으며 횡포한 지배자들은 자신들의 학정으로 백성들이 살기 어려워 천신(天神)이 노했다고 생각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2024-02-28 09:13:18
[장형 편-2] 우주의 기원을 밝히다
최원은 장형이 발명한 혼천의를 세심히 들여다 보았다. 구리로 만들어진 공 모양의 물체 위에 일월성신(日月星辰)이 새겨져 있고 물의 힘을 빌어 그 공을 돌릴 수 있는 것을 보고 최원은 손뼉을 치며 칭찬했다...
2024-02-27 09:11:00
[장형 편-1] 벼슬길에 들어서다
장형(張衡)은 중국의 위대한 과학자이자 문학가이다. 과학자로서 그는 세계 최초의 천문 관측 의기와 지진 관측 의기를 발명하고 문학자로서 그의 작품들은 영역별로 모두 으뜸을 자랑한다...
2024-02-26 09:08:19
[채륜 편-4] 위대한 발명가 자살하다
채륜지는 세상에 이름을 떨치고 제지업도 각지에서 빠르게 발전해 이곳 저곳에서 여러 가지 종이가 대량으로 만들어 졌다...
2024-02-22 10:30:16
[채륜 편-3] 제지에 성공하여 제후가 되다
등 황후가 채륜이 올린 종이를 보니 가볍고, 엷고, 부드럽고, 강인했으며 옅은 노란 색에 표면이 반들반들했다. 놀라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등 황후가 물었다...
2024-02-21 10:26:11
[채륜 편-2] 제지에 심혈을 기울이다
종이가 없었던 시대의 세상은 어떤 모양이었을까? 다섯 개 수레 분의 책을 읽을 정도로 학식이 풍부하다는 의미의 학부오거(學富五車)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2024-02-20 10:22:54
[채륜 편-1] 말단 내시 장인의 두목이 되다
내시의 신분으로 고관이 된 것은 채륜(蔡倫)에게 있어서 행운일까 불행이었을까? 궁궐의 암투로 흥기하고 궁궐의 암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채륜, 위대한 발명가 채륜은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24-02-19 10:19:39
[반초 편-4] 대업을 마치고 삶을 마감하다
한화제(漢和帝) 영원(永元) 4년, 즉 92년에 반초는 이이치이(以夷治夷)의 전략으로 다국가 군대를 거느리고 구자국과 고묵국, 온숙(溫宿)국 등 가장 완고한 세 나라를 해결했다...
2024-02-08 09:38:46
[반초 편-3] 역경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다
반초가 머나먼 서역에서 홀로 싸우면서 백전불패의 승전고를 올릴 수 있은 것은 그의 뒤에 강대한 한나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
2024-02-07 09:36:55
[반초 편-2] 두 번째 승전고를 올리다
이번에 반초 일행은 먼저 우전국(于闐國)에 도착했다. 우전국은 좋은 옥이 나는 오늘날의 화전(和田)을 말한다...
2024-02-06 09:34:02
[반초 편-1] 첫 승전고를 올리다
그는 붓을 던지고 무장이 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투필종융(投筆從戎)’의 주인공이다. 또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는(不入虎穴)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없다(不得虎子)’는 사자성어도 그와 연관된다...
2024-02-05 09:31:41
[소무 편-4] 19년 만에 끝내 돌아오다
소무가 고향을 떠난 지 벌써 19년이 지났다. 그 해 여름 소무는 물가에서 기러기 한 마리를 잡고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옷소매를 찢었다...
2024-02-01 09:53:27
[소무 편-3] 한절을 잡고 양을 방목하다
어느새 또 서풍이 불고 북해의 기러기는 또 다시 한나라가 있는 남쪽으로 날아갔다. 소무가 벌써 6년이나 북해에서 남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를 지켜보았다...
2024-01-31 09:50:57
[소무 편-2] 끝까지 절개를 굽히지 않다
한 동안 지나자 소무는 건강을 되찾았다. 어느 날, 선우의 사자(使者)가 소무를 찾아왔다...
2024-01-30 09:37:32
[소무 편-1] 뜻밖에 흉노에 발이 묶이다
서한(西漢)의 명대신(名臣)인 소무(蘇武)는 흉노에 사신으로 갔다가 잡혀 복속을 강요당했으나 거절했으며 19년이나 유폐되었지만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고 가족이 다 죽어도 그 절개를 굳히지 않은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2024-01-29 09:35:23
[사마천 편-5] 거작을 완성하고 의연하게 사라지다
궁형을 받고 집에 돌아온 사마천은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열흘이나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 열흘 동안 그림에 조예가 깊은 아내 유천랑(柳倩娘)은 남편의 화상을 그렸다...
2024-01-26 10:05:36
[사마천 편-4] 사서 편찬을 위해 궁형을 받다
사마천은 혹리(酷吏) 두주(杜周)의 수중에 떨어져 이 세상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엄청나게 가혹한 형벌이란 형벌은 다 받았다...
2024-01-25 10:02:29
[사마천 편-3] 진실을 말하여 옥에 갇히다
세월은 흐르는 물처럼 총총히 흘러 사마천이 <사기> 편찬을 시작한 지 7년이 지났다. 이 7년 동안 사마천은 줄곧 역사인물들의 삶 속에 묻혀 자신도 잊은 듯 했다...
2024-01-24 09:59:26
[사마천 편-2] 부친의 뜻을 이어 태사령이 되다
기원전 110년, 한무제(漢武帝)가 봉선(封禪) 제사를 올리러 떠났다. 태산(泰山)으로 향한 봉선행렬의 규모는 십 여만명이 넘어 깃발이 하늘을 덮고 기세가 호호탕탕하며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2024-01-23 10:00:10
[사마천 편-1] 역사학자 진실에 울고 웃다
고대 중국의 위대한 사학자이자 문학가, 사상가인 사마천(司馬遷)은 ‘사성(史聖)’이라 불리기도 한다. 중국 문명에 대한 그의 가장 큰 기여는 최초의 기전체(紀傳體) 사서이자 후세 중국 사서의 모범이 된, 사건 중심으로부터 인물 중심으로 전환한 최초의 사서 <사기(史記)>를 편찬한 것이다...
2024-01-22 09:53:09
[장건 편-4] 실크로드 개척자의 마지막
강도(江都) 공주가 오손국으로 화친을 가게 되었다는 소식에 장건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2024-01-19 14:37:30
[장건 편-3] 성공한 두 번째 서역방문
푸른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천고마비의 가을이었다. 한무제는 남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들을 바라보았다...
2024-01-18 12:07:48
[장건 편-2] 서역을 넘어 도착한 대월지
차사국에 이르러서야 모두들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장건이 입을 열었다...
2024-01-17 12:04:21
[장건 편-1] 10년 만에 다시 떠난 사절의 길
그는 중국 최초의 ‘나그네’이다. 하지만 그는 서역으로 여행을 간 것이 아니라 흉노에 함께 대항할 동맹을 찾으러 갔다...
2024-01-16 11:58:53
[동방삭 편-4] 진지한 마지막 절창
어느덧 동방삭은 힘도 없어지고 늙기도 했다. 황제의 신변에서 평생을 멋지게 산 그는 임금을 섬기는 것은 호랑이와 동행하는 것과 같다는‘반군여반호(伴君如伴虎)’의 근심이 전혀 없이 시종 웃으며 즐겁게 살았다...
2024-01-11 09:52:05
[동방삭 편-3] 내일을 예측하는 지혜
한무제는 사기를 일삼는 방사(方士)들의 말에 속아 불로장생할 수 있다는 그들의 말을 미신하며 그런 영검한 신약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돈을 뿌렸다...
2024-01-10 09:49:52
[동방삭 편-2] 재치 있는 직언
한무제는 무공(武功)을 중히 여기는 황제라 한나라 조정의 주요 신하들은 모두 무공에 의해 발탁되었으며 동방삭처럼 말만 잘하는 문인은 순전히 즐기기 위해 등용되었다...
2024-01-09 09:46:27
[동방삭 편-1] 재치 있는 자천서
서한(西漢)의 유명한 문장가인 동방삭(東方朔)은 중국 역사상 가장 총명한 사람으로 인정되어 지혜의 화신, 지혜의 성인(聖人)이라 불린다...
2024-01-08 09:43:38
[위청 편-4] 흉노 완승으로 떨친 불패의 명성
위청의 예기가 한창인데 소년 영웅 곽거병(霍去病)이 또 나타나 절세의 재능을 떨쳤다. 그로 인해 더 없는 기쁨을 느낀 한무제는 이렇게 생각했다...
2024-01-05 10:04:37
[위청 편-3] 경사가 겹친 대장군과 부마
복은 겹쳐서 오지 않고 화는 홀로 오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위청은 민간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이런 속담도 깨뜨렸다...
2024-01-04 10:01:12
[위청 편-2] 하투지역 수복으로 강토 확대
위씨 가문에 경사가 났다. 위청의 누이 위자부가 한무제의 장남 유거(劉据)를 낳았기 때문이다. 비범한 도량을 자랑하는 한무제는...
2024-01-03 09:58:04
[위청 편-1] 첫 승전고를 울린 노예 장군
그는 중국 역사에서 출신이 가장 미천하지만 공로는 가장 크고 직위도 가장 높은 장군이다. 노복이 대장군이 되기까지는 행운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2024-01-02 09:55:15
[이광 편-4] 자손의 불운과 행운
비장군 이광의 순탄치 않은 운명은 전염이라도 되듯 그의 자손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이광의 삼남 이감은 표기장군 곽거병을 따라 흉노의 현왕(左賢王)과...
2023-12-28 10:48:45
[이광 편-3]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이광 장군은 언변에는 능하지 못했으나 군중에서 대인관계는 아주 좋았다. 그것은 그가 청렴하고 특히 병사들을 아껴 상을 받을 때마다 혼자 챙기기 않고...
2023-12-27 10:49:57
[이광 편-2] 다시 영광의 자리에
세월이 흘러 유철이 성인이 되었다. 무력을 숭상하는 이 젊은 황제는 국가의 무력이 날로 강해지고 백성이 풍족하며 나라가 부강한 것을 보고...
2023-12-26 10:49:22
[이광 편-1] 전설적인 영웅의 서사시
서한(西漢)의 명장 이광(李廣)은 백 명의 기마병으로 흉노의 몇 천명에 달하는 기마병을 퇴각시킨 비장군이며 흉노인들은 비장군 이광이 두려워 몇 년이나 한나라의 국경을 범하지 못했다...
2023-12-25 10:41:44
[유방 편-4] 죽어서 혼백이 고향으로 가다
유방은 태자의 신변에 상산사호(商山四皓)가 있는 것을 보고 태자의 날개가 이미 굳어 그를 교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마음 속으로 척희의 내일을 걱정했다...
2023-12-21 10:08:22
[유방 편-3] 나라와 백성에 이로운 정책을 펴다
또 회남(淮南) 왕 경포(鯨布)가 역모를 일으키자 그 삼족을 멸하고 자신의 아들 유장(劉長)을 회남 왕으로 봉했다...
2023-12-20 10:07:53
[유방 편-2] 공신들을 제거하고 눈물을 흘리다
그 날 조정에 나가자 누군가 초(楚) 왕 한신이 역모를 꾀한다고 고발했다. 유방은 마음이 너무 슬펐다...
2023-12-19 10:07:15
[유방 편-1] 건국 축하연에서 과거를 돌아보다
소하(蕭何)가 주관한 미앙궁(未央宮)이 완공되었다. 한나라 황제 유방이 국도 장안(長安)에 이르러 바라보니 동쪽에 창룡궐(蒼龍闕)이 있고 북쪽에 현무궐(玄武闕)이 있으며...
2023-12-18 09:53:29
[장량 편-4] 벼슬을 내놓고 천수를 누리다
장안에 이른 후 몸이 허약한 장량은 늘 질환을 앓아 집에서 기공(氣功)을 연습하고 벽곡(僻谷)을 배우며 두문불출했다...
2023-12-14 10:24:46
[장량 편-3] 유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하다
한 왕 유방은 한신의 군사실력으로 관중(關中)과 연(燕), 대(代), 제(齊), 조(趙) 등 많은 땅을 탈취했다. 그 날 장량이 유방을 만나러 오니 유방은 마침 식사 중이었다...
2023-12-13 10:20:09
[장량 편-2] 유방을 만나다
10년이 지나자 진섭(陳涉)의 봉기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진나라를 반대하는 전쟁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2023-12-12 10:31:35
[장량 편-1] 스승을 만나다
박랑사(博浪沙)라는 시적인 분위기의 지명은 장량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필부의 힘으로 진시황제(秦始皇帝)를 저격한 것으로 인해 유명해지고 그로부터 후세에 길이길이 남게 되었다...
2023-12-11 10:14:49
[한신 편-4] 狡兎死, 良狗烹로 삶을 마감하다
한신은 전문 초(楚)와 한(漢)의 전쟁을 위해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한신이 지휘하는 전투는 마술처럼 눈부셨고 모든 작전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023-12-07 11:09:26
[한신 편-3] 四面楚歌로 전쟁의 신이 되다
한신이 손을 펴기 시작하자 천 년의 고사가 만들어졌다. 겉으로는 잔도를 복구하는 척하며 몰래 진창을 건너 손쉽게 관중을 탈취한다는 의미의 ‘명수잔도(明修棧道), 암도진창(暗渡陳倉), 경취관중(輕取關中)’이 바로 그러하다...
2023-12-06 11:06:53
[한신 편-2] 國士無雙의 대장군으로 올라서다
달빛은 몽롱하고 밤 바람은 쌀쌀했다. 소하(蕭何)는 반나절이나 말을 질풍 같이 달려 산 어귀에 이르러서야 끝내 한신을 따라잡았다...
2023-12-05 11:04:23
[한신 편-1] 舿下之辱을 겪고 큰 뜻을 다지다
그는 불량배의 가랑이 밑을 지나가는 과하지욕(舿下之辱)을 당하고도 참았다. 그는 빨래하는 아낙네로부터 받은 밥 한끼를 잊지 않았다...
2023-12-04 11:00:50
[항우 편-4] 영웅의 말로를 걷다
서초패왕 항우는 과연 천재적인 군사가였다! 3만명의 군사가 사나운 범처럼 산을 내려 대지를 삼킬 듯 한 기세로 팽성을 공격하자 잔치를 베풀고 음주를 즐기던 한(漢)나라 군대는 반나절 만에 성을 나가 도주했다...
2023-11-30 09:47:08
[항우 편-3] 민심을 잃다
홍문연(鴻門宴)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이야기 줄거리를 간단하게 되풀이 하면 다음과 같다...
2023-11-29 09:44:09
[항우 편-2] 삶의 정상에 서다
조(趙) 왕 갈(歇)은 진나라 장군 장한과 그의 군대를 피하기 위해 진여(陳馀) 장군, 장이(張耳) 상국(相國)과 함께 거록성(巨鹿城)으로 달려갔다...
2023-11-28 09:41:50
[항우 편-1] 봉기의 기반을 닦다
진나라에 반항하는 불길이 점점 더 세차게 타오르고 도처에서 반군의 깃발이 휘날렸다. 난을 피해 오중(吳中)에 있던 항량(項梁)도 기회를 기다렸으나 수중에 아무도 없었다...
2023-11-27 09:39:07
[이사 편-4] 자업자득으로 비운의 삶을 마감하다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이 대택향(大澤鄕)에서 농민들을 주도해 봉기를 일으켰다. 이에 산동(山東)의 호걸들이 너도나도 그들의 호소를 따라 진나라 반대의 물결이 점점 세차지고 진나라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웠다...
2023-11-23 09:20:14
[이사 편-3] 양심을 버리고 조서를 위조하다
시황제는 이번 순시에도 좌승상 이사를 따르게 하고 함양은 우승상 거질(去疾)이 지키게 했다. 시황제의 20여 명 아들 중 놀기를 좋아하는 열여덟 번째 아들인 호해(胡亥)가 같이 가겠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시황제는 호해의 동행을 윤허했다...
2023-11-22 09:17:07
[이사 편-2] 부귀영화를 누리며 전전긍긍하다
이사의 장남 이유(李由)는 삼천군(三川郡)의 군수(郡守)로 있었다. 이유가 휴가차 함양으로 돌아오자 이사는 자택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다...
2023-11-21 09:13:19
[이사 편-1] <간축객서>로 반전에 성공하다
전국(戰國)시기 진(秦)나라의 유명한 정치가이자 문학자, 서예가인 이사(李斯)는 진나라의 천하 통일을 위해 크게 기여했고 통일 후 문자와 도량형 등의 통일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했다...
2023-11-20 09:09:06
[몽염 편-4] 억울하게 사라진 충성의 영혼
황제가 또 조서를 내렸다. 조서를 받은 부소와 몽염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듯 했다...
2023-11-16 09:47:51
[몽염 편-3] 통일국가의 표준 도로 건설
만리장성을 다 쌓기도 전에 몽염은 벌써 얼굴이 수척해지고 많이 늙어 보였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우아한 기질과 고상한 품위, 멋진 풍채를 자랑했다...
2023-11-15 09:45:39
[몽염 편-2] 평화시기 만리장성 축조
몽염 장군은 선비의 풍모를 갖추었지만 그래도 장수였고 그의 진정한 명작은 웅장한 기세를 자랑하는 만리장성이다...
2023-11-14 09:29:29
[몽염 편-1] 전장에서 붓을 발명
군대를 거느리고 외적을 막고 국토를 확장한 몽염은 진나라의 유명한 장군이지만 문화적 자질도 높아 기존의 붓을 개량해 진필(秦筆)이라는 붓을 발명함으로 붓의 아버지라 불리기도 한다...
2023-11-13 09:26:51
[이빙 편-4] 도강언, 곡창을 만들다
도강언의 상류에는 높이 걸린 철삭교가 민강의 양안을 연결하며 웅장함을 자랑한다. 이빙과 이랑은 흐뭇한 기색으로...
2023-11-09 16:06:27
[이빙 편-3] 산을 뚫어 물길을 내다
이빙은 세밀한 조사를 통해 호두암(虎頭岩)과 연결된 바위산 이퇴(離堆)산을 개착하기로 결정했다...
2023-11-08 16:03:46
[이빙 편-2] 둑을 쌓아 물길을 나누다
이빙은 관현의 민강 굽이돌이에 서서 한 손에 삽을 들고 한 손으로 민강을 가리키며 인부들에게 말했다...
2023-11-07 16:01:03
[이빙 편-1] 청사진을 그리다
그는 성도(成都) 벌판을 흐르는 민강(岷江)을 다스리기 위해 도강언(都江堰)이라는 수리 및 관개시설을 축조했다...
2023-11-06 15:57:07
[상앙 편-4] 변법은 남고 상앙은 죽다
상앙은 상군(商君)으로 봉해진 후 당시의 양사지풍(養士之風) 영향을 받아 자신의 저택에도 많은 빈객(賓客)을 두었다. 어느 날 집에서 빈객들과 잔치를 베풀던 상앙은 취기를 빌어 득의양양해서 이렇게 말했다...
2023-11-02 15:13:02
[상앙 편-3] 진나라의 잃어버린 땅을 되찾다
상앙의 변법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진효공은 상앙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랐다. 상앙이 대량조가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위(魏)나라는 마릉(馬陵) 전투에서 원기를 상했고 방연(龐涓)이 죽자 더는 나라를 지킬 장군이 없게 되었다...
2023-11-01 15:07:25
[상앙 편-2] 진나라에서 변법에 성공하다
상앙은 환관인 경감의 천거로 진효공에게 제도(帝道)와 왕도(王道), 패도(覇道), 강국(强國)의 네 가지 전략을 제출했다...
2023-10-31 15:04:03
[상앙 편-1] 위나라에서 중용되지 못하다
그가 주도한 변법으로 진나라는 새로운 미풍양속을 형성하고 백성이 잘 살았으며 나라가 강해졌다. 또 그의 사후에도 그가 주도한 변법은 여전히 시행되어 진나라의 중국 통일에 튼튼한 기반을 닦았다...
2023-10-30 15:00:20
[굴원 편-4] <초혼(招魂)>과 송옥
굴원의 시신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굴원에게 미음을 만들어주었던 그 처녀는 원래 무당인 아월(阿月)이었다...
2023-10-26 11:03:02
[굴원 편-3] <회사(懷沙)>와 멱라수
달빛 한 점 없고 바람만 부는 어두운 밤, 멀리서 천둥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영도(郢都) 교외의 한 별장에는 촛불이 흐느적거리고 그림자가 일렁이고 있었다...
2023-10-25 10:57:46
[굴원 편-2] <사미인(思美人)>과 초회왕
그때 나는 초왕(楚王)에게 제(齊)나라와 연합해 진(秦)나라에 대항하는 계책을 냈다. 내가 금방 제나라에서 돌아오자 변덕이 특기인 소인배...
2023-10-24 10:51:29
[굴원 편-1] <천문(天問)>과 어부
평생 벼슬길에서 낙담하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나라 잃은 슬픔에 스스로 삶을 마감하지만 수많은 불후의 명작을 남긴 그, 사람들은 그를 사부(辭賦)의 종주(宗主)라 부른다...
2023-10-23 10:41:51
[맹자 편-4] 은퇴, 그리고 복귀
맹자의 모친이 유명을 달리했다. 3년 간 모친의 묘소를 지키고 제(齊)나라로 돌아온 맹자는 그때서야 제왕(齊王)이 연(燕)나라에 내란이 일어난 기회를 타서...
2023-10-19 11:04:44
[맹자 편-3] 호연지기, 그리고 군신관계
인생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가끔 앞길이 보이지 않다 가도 또 갑자기 운수가 트이기도 한다...
2023-10-18 11:02:00
[맹자 편-2] 이익, 그리고 왕도
위나라 혜왕이 맹자를 바라보니 허름한 유복(儒服)과 유관(儒冠)이 맹자의 큰 키의 마른 몸을 감싸고 수염이 더부룩한 맹자의 얼굴에는 피곤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2023-10-17 10:59:47
[맹자 편-1] 휴처, 그리고 인의
전국(戰國)시기의 유명한 사상가이자 유가(儒家)의 대표인물인 맹자(孟子)는 “백성이 가장 귀하고(民爲貴) 사직이 그 다음이며(社稷次之) 군주는 가볍다(君爲輕)”라는 민본사상을 제출하고 지배자들의 책임은 백성들이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것이라는 왕도정치를 주장했다...
2023-10-16 10:57:40
[손빈 편-4] ‘손빈병법’, 유종의 미
마릉전투를 통해 제나라는 널리 명성을 떨치고 위나라는 그로부터 주저앉아 다시는 궐기하지 못했으며 손빈은 더욱 청사에 길이 이름을 남겼다...
2023-10-13 15:23:29
[손빈 편-3] ‘감조지계’, 완벽한 복수
제위왕이 붕어하고 태자 피강(辟疆)이 즉위하니 그가 바로 제선왕(宣王)이다. 그 해 한(韓)나라가 정(鄭)나라를 멸하고 도성을 형양(滎陽)으로 천도했다...
2023-10-12 15:21:30
[손빈 편-2] ‘위위구조’, 복수극의 서막
제위왕은 손빈과 병법을 논하면서 그에 감탄하고 그와 의기투합함을 느꼈다. 이 때 순어곤이 조(趙)나라 사신을 데리고 들어왔다...
2023-10-11 15:17:07
[손빈 편-1] ‘전기새마’, 화려한 등장
그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두 차례의 전투, 계릉(桂陵)전투와 마릉(馬陵)전투에서 동일한 전술로 동일한 적을 두 번이나 격파했으며 이 두 차례의 전투는 또한 중국 지략전술의 대표이기도 하다...
2023-10-10 15:13:25
[오기 편-4] 장렬한 최후
초나라와 오기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변법이 초보적인 성과를 거두어 초나라가 부국강병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변법의 시행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던 초도왕이 갑자기 붕어했다...
2023-09-28 09:21:51
[오기 편-3] 변법의 실행
오기가 위나라를 떠난 후 위나라는 국력이 날로 쇠락하다가 방연(龐涓)이 한(韓)나라와의 마릉도(馬陵道) 전역에서 전사한 후 군사력이 바닥으로 떨어져 그로부터 다시는 흥기하지 못했다...
2023-09-27 09:19:31
[오기 편-2] 생활속의 반성
초나라에 이른 오기는 궁중에 들어가기에 앞서 객사에 머물렀다. 밤이 되자 객사의 침상에 누운 오기는 기분이 엉망이 되었다...
2023-09-26 09:17:15
[오기 편-1] 용병술의 달인
그는 충성심 하나로 28년간 위(魏)나라에서 벼슬하는 동안 도합 일흔 여섯 번에 걸쳐 출정했다. 그 중 예순 네 번은 승전고를 올리고 열 두 번은 무승부였으며 종래로 전쟁에서 패한 적이 없는 그는 천하무적의 용감함과 절세의 무공으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023-09-25 09:10:49
[장자 편-4] 자유의 영혼
장자가 집으로 돌아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가 과로로 병사했다. 조문하러 온 혜시는 장자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동이를 두드리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장자를 꾸짖었다...
2023-09-21 10:42:36
[장자 편-3] 무위이치의 이야기
장자는 두문불출하고 집에서 글을 쓰느라 밖에서 어떤 큰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실 그 때 초(楚)나라가 송(宋)나라를 멸하려 출병을 준비하고 있었다...
2023-09-20 10:40:19
[장자 편-2] 꿈에 사귄 해골
한 번은 장자와 그의 제자가 조(趙)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넓은 단풍 나무 숲을 지나다가 하늘 높이 치솟은 거목을 발견하게 되었다...
2023-09-19 10:36:21
[장자 편-1] 자유로운 거북이
전국(戰國)시기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이며 문학가인 장자의 사상은 수천년 동안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신묘함과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 장자는 중국에서 가장 활달한 사람이며 가장 영성이 있는 철학자이다...
2023-09-18 10:31:23
[편작 편-4] 전지전능한 의술
위나라를 떠난 편작은 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계속 사람을 구했다. 한단(邯鄲)에 이른 편작은 여인을 중시하는 그 곳의 풍속을 보고 부인과 전문의를 담당했다...
2023-09-14 10:09:06
[편작 편-3] 정확한 진맥(診脈)
편작이 죽은 사람을 살렸다는 이야기가 위(魏)나라에 전해지자 위문왕(魏文王)은 아무런 병도 없으면서 편작을 불러 웃으며 물었다...
2023-09-13 10:06:56
[편작 편-2] 감탄을 자아내는 문진(問診)
병세를 묻는 것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편작의 문진(問診)은 더욱 감탄을 자아낸다. 한번은 편작이 곽성(郭城)에 이르니 집집마다 문 앞에 제사상을 차려놓고 제물에는 향을 피워 온 도시에 향불연기가 자욱했다...
2023-09-12 10:03:49
[편작 편-1] 절묘한 망진(望診)
그가 창설한 ‘망(望) 문(聞) 문(問) 절(切)’네 가지 진단법은 중국의 임상 진단과 치료 방법의 기반이 되었으며 그로 인해 그는 중국 전통의학과 중의(中醫)이론의 창시자로 인정된다...
2023-09-11 10:00:54
[묵자 편-4] 죽음, 그리고 겸애와 비공
묵자는 동분서주하며 가난한 평민을 도와주고 의롭지 않은 전쟁을 막는 동시에 가는 곳마다 연설을 통해 묵가의 주장을 선양했다...
2023-09-07 09:34:42
[묵자 편-3] 묵가, 그리고 유가와의 설전
묵자는 원래 유가(儒家) 학자였으나 후에 유가학설의 부족점을 발견하고 겸애(兼愛)와 비공(非攻) 사상을 골자로 하는 묵가학파를 창설했다...
2023-09-06 09:32:09
[묵자 편-2] 염색, 그리고 인간의 영향력
묵자가 평민학교를 설립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세상에 묵자의 제자가 없는 곳이 없게 되었다...
2023-09-05 09:32:46
[묵자 편-1] 겸애, 그리고 학교 설립
그의 이상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성벽을 쌓지 말고 이 세상에 더는 전쟁이 없는 것이었다...
2023-09-04 09:25:51
[노반 편-4] 영원한 발명품들 남기다
노반은 나이가 든 후에도 가만 있지 못하고 여기 저기 다니며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불러 주고 그의 발명을 사용하는 것을 즐겨 듣고 보았다...
2023-08-31 09:27:07
[노반 편-3] 반전사상을 받아들이다
초 왕을 설득시켜 송나라를 정벌계획을 취소하게 한 후 노반과 묵자는 노반의 집에 이르러 촛불을 켜고 밤새 이야기를 나누었다...
2023-08-30 09:23:26
[노반 편-2] 운제(雲梯)로 전쟁을 막다
월나라의 천리 땅을 차지한 초 왕은 아주 만족했고 그의 야망도 점덤 부풀어 올랐다. 그는 백성의 어려움과 군대의 피로를 무시하고 송(宋)나라를 공격하려 했다...
2023-08-29 09:20:05
[노반 편-1] 구거(鈎拒)로 실전에서 승리하다
많은 목공 도구를 발명한 노반은 고대 중국의 유명한 발명가이며, 해전에서 사용하는 갈구리와 성을 공격하는데 사용하는 운제(雲梯)를 발명한 노반은 군수업의 유명한 전문가이기도 하며...
2023-08-28 09:18:01
[서시 편-4] 미녀 스파이의 죽음
월나라 군대가 고소를 공격하는 날 범려는 오 왕의 후궁에서 서시를 찾아냈다. 범려가 서시에게 말했다...
2023-08-24 09:08:33
[서시 편-3] 임무의 성공적 완성
부차는 서시를 품에 안고 벌써 깊이 잠들었다. 서시는 자신의 어깨를 감싼 부차의 큰 손을 살며시 옮겨 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침상에 앉아 곁에 있는 이 남자를 조용해 내려다보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2023-08-23 09:06:12
[서시 편-2] 스파이 훈련
옷이 날개이다. 미녀들인 서시와 정단(鄭旦)이 능라 비단 옷을 입으니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와 같았다...
2023-08-22 09:03:14
[서시 편-1] 미인계의 주인공
그녀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를 방불케 하는 고대 중국의 4대 미인 중 으뜸이다. 바람이 불면 날려갈 듯 연약한 이 미녀는 ‘선물’로 오(吳) 왕에게 보내져서 고대 중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미녀 스파이가 되었다...
2023-08-21 08:59:44
[구천 편-4] 망국의 원수를 갚다
월나라가 착실하게 전쟁준비를 하는데 오 왕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왜냐하면...
2023-08-17 08:37:49
[구천 편-3] 와신상담으로 궐기를 꿈꾸다
오나라로 돌아온 구천은 회계의 치욕을 잊을 수 없어 범려에게 말했다...
2023-08-16 08:35:51
[구천 편-2] 오나라 왕의 노복이 되다
부친의 상이 끝난 후 오 왕 부차는 상국 오자서를 대장(大將)으로, 태재(太宰) 백비를 부장(副將)으로 하고 거국적인 힘으로 태호로부터 물길을 통해 기세 드높게 월나라를 향해 진군했다...
2023-08-15 08:33:31
[구천 편-1] 오나라 군대를 격파하다
월(越)나라 왕 구천(句踐)은 군주의 신분으로 패전 후 기꺼이 마부가 되어 오(吳)나라 군주 부차(夫差)의 노복으로 3년을 살았다...
2023-08-14 08:31:54
[손무 편-4] 은둔 그리고 <손자병법>
오 왕 합려가 영도에서 천하 제일 강국을 격파한 것을 경축하고 있는데 갑자가 초나라 대부 신포서(申包胥)가 진(秦)나라의 군사를 빌어 당나라를 멸하고 영도로 오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2023-08-10 09:03:53
[손무 편-3] 명검과 오나라의 완승
달이 빛을 뿌리는 황혼, 처량한 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손무가 그 피리소리를 따라 점장대(点將臺)에 오르니 슬픈 표정을 지은 오자서가 높은 단에 앉아 피리를 불고 있었다...
2023-08-09 09:01:28
[손무 편-2] <손자병법> 그리고 그의 매력
오 왕은 최근에 <손자병법>에 빠졌다. 오자서는 어느 날 오 왕이 이렇게 탄식하는 것을 들었다...
2023-08-08 08:58:43
[손무 편-1] 하산 그리고 궁녀 훈련
병법에 능한 손무는 백전백승으로 오(吳)나라 왕의 제패를 도왔고 그가 남긴 <손자병법>은 전략적 높이에서 전쟁의 원리와 작전의 모략을 천명했으며 오늘날에도 여러 가지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 제일의 병서로 인정된다...
2023-08-07 08:55:47
[오자서 편-4] 원수는 갚고 은혜에는 보답
오자서는 복수심을 불태우며 복수의 날을 기다리는 동시에 오나라 왕을 도와 법을 제정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며 농업과 상업을 장려하면서 국고를 튼실히 해서 오나라는 날로 강성해졌다...
2023-08-03 09:13:05
[오자서 편-3] 칼을 가는 대장부
천신만고 끝에 오자서는 끝내 오나라에 도착했다. 주변을 둘러봐도 아는 얼굴 하나 없는 오나라에서 오자서는 오나라의 도읍인 매리(梅里)의 한 저잣거리에서 피리를 불며 구걸할 수밖에 없었다...
2023-08-02 09:10:05
[오자서 편-2] 의인의 도움으로 성공적 탈출
소관을 넘어 갈대밭을 반나절 달린 오자서는 끝내 악저(顎渚)에 도착했다. 만경창파 설레는 강물이 도도하게 흐르고 저 멀리 맞은 켠에는 무성한 갈대 숲이 몽롱하게 안겨왔다...
2023-08-01 09:06:54
[오자서 편-1] 지명수배자로 도주
성격이 강직하고 용감하며 계략도 많은 오자서는 오(吳)나라 왕을 도와 법을 제정하고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며, 농업과 상업을 장려하고 국고를 튼실히 하며, 성을 쌓고 수비를 다지며, 유능한 군사가 손무(孫武)를 왕에게 추천하여 오나라의 군사력을 키웠다...
2023-07-31 09:03:35
[공자 편-4] 영원한 스승
노나라 군주 애공(哀公)이 사냥하러 대야(大野)에 갔을 때 숙손씨의 가신이 이상한 짐승 한 마리를 잡았다...
2023-07-20 09:52:25
[공자 편-3] 공자의 벼슬길
공자는 집에서 <주역(周易)>을 읽고 있었다. 공자가 이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죽간을 연결한 소가죽 끈이 벌써 세 번이나 닳아 끊어졌다...
2023-07-19 09:51:02
[공자 편-2] 공자의 학당
종일 낭랑한 글 읽는 소리가 들려오는 학당에서는 가끔 우아한 현악기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공구를 공자라 부르거나 부자(夫子)라 부르며 스승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2023-07-18 09:48:45
[공자 편-1] 공자의 꿈
공자(孔子)는 최초로 사학(私學)을 열어 관학(官學) 독점의 교육전통을 타파했고 이로부터 서민들도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육 평민화의 발전을 추진했다...
2023-07-17 09:45:13
[노자 편-4] <도덕경>의 탄생
3년간 모친의 묘소를 지키면서 노자의 깨달음은 더 깊어갔다. 머리 속에 철학적 사고를 가득 담은 노자는...
2023-07-13 16:44:47
[노자 편-3] 죽음과 깨달음
모친과 이별하고 낙읍에 올라와 학문에 정진하면서 노자는 주 나라의 수장실 태사가 된 후 몇 번 고향에 돌아가 낙읍으로 옮겨서 함께 지내자고 모친을 설득했다...
2023-07-12 16:42:55
[노자 편-2] 두 거인의 만남
낙읍에 이른 노자는 고대 중국의 국립 대학 격인 태학(太學)에 들어가 천문과 지리를 배우며 <시경(詩經)>과 <상서(尙書)>, <의례(儀禮)>, <악경(樂經)>, <주역(周易)> 등 많은 저서들을 탐독했다...
2023-07-11 16:40:01
[노자 편-1] 거인의 탄생
노자(老子)는 자신을 만나러 온 공자(孔子)를 비판했다. 노자의 일장연설에 공자는 노자 사상의 깊이를 알 수 없다고 여겨 감탄을 금하지 못했으며 그로부터 사흘 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2023-07-10 16:38:25
[안영 편-4] 나라에 평생을 바치다
제 나라는 국력이 약해져 더는 진 나라와 대항할 수 없게 되었다. 국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제 나라는 혼인을 통해 관계를 강화하려 했다...
2023-07-06 09:58:45
[안영 편-3] 설전에서 완승하다
안영은 또 다시 초 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언변에 능한 초 나라 사람들이 조정에 모여 벌써부터 안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2023-07-05 09:56:34
[안영 편-2] 새 군주를 보좌하다
최저와 대부 경봉이 서로 물고 뜯으면서 추태를 보이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와 동시에 안영은 초(楚) 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2023-07-04 09:53:58
[안영 편-1] 군주를 위해 울다
제(齊) 나라의 재상 안영(晏嬰)은 키도 크지 않고 얼굴도 평범하게 생겼으나 총명하고 언변이 출중했다. 그는 대내로는 직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백성의 이익을 도모했고 대외로는 곳곳으로 다니며 뛰어난 외교가로 활약했다...
2023-07-03 09:50:00
[자산 편-4] 영원히 남은 어진 성품
자태숙이 병중의 자산을 문안하러 왔다. 두 대부는 나랏일을 논하며 모두 우울해졌다. 자태숙이 먼저 말했다...
2023-06-30 16:14:19
[자산 편-3] 사람을 감복시키는 어진 마음
자산은 정 나라 목공(穆公)의 손자이고 공자(公子) 발(發)의 아들이기에 공손(公孫) 교(僑)라 불리기도 했다...
2023-06-29 16:11:25
[자산 편-2] 나라를 구한 외교 수단
자산은 천재적인 외교가이기도 하다. 교묘한 그의 외교적 수사는 지난 2천여년 동안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면서 외교적 수사의 모범이 되고 있다.
2023-06-28 16:08:52
[자산 편-1] 중국 최초의 법 집행
그는 최초로 민주와 법치의 관념을 제출하고 중국 최초의 법을 제정했으며 그 법을 청동으로 주조한 정(鼎)에 새겼다...
2023-06-27 16:04:28
[손숙오 편-4] 청렴의 화신으로 남다
초 나라 궁중에는 맹(孟)이라는 이름의 배우가 있었다. 연극이나 우스운 이야기로 초 나라 왕의 무료함을 달래고 초 나라 왕에게 웃음을 가져다 주는 맹은 장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2023-06-22 11:13:03
[손숙오 편-3] 열심히 나라를 키우다
손숙오는 민생과 경제를 중시해 수리시설을 대거 축조했을 뿐만 아니라 농업생산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농민들이 광산을 개발해 청동산업을 발전시키는 것도 격려했으며 많은 정책을 펴서 시장의 번영을 이끌어냈다...
2023-06-21 11:10:54
[손숙오 편-2] 재상이 물을 다스리다
손숙오가 피곤한 얼굴로 조정에 나가자 장왕이 물었다. “최근 경은 무얼 하시오? 얼굴에 고생한 흔적이 역력한데 또 인수로 파러 어디 다녀오신거요?”...
2023-06-20 11:07:47
[손숙오 편-1] 재상식에 임하다
손숙오(孫叔敖)는 초(楚)나라 장왕(庄王)의 요구에 따라 제 기한에 군량을 보급해 장왕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이 그의 능력에 감탄했다...
2023-06-19 11:04:37
[동호 편-4] 양심 사관과 어진 재상
공자(孔子)는 동호를 양심의 사학자라고 평가하고 조순은 현명한 대부라고 인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순이 당시 사관의 목숨 하나쯤은 식은 죽 먹기로 거둘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2023-06-15 11:25:52
[동호 편-3] 재상과 강직한 사관
강주에 돌아온 조순은 도원으로 직행했다. 문무백관은 벌써 도원에 모여 있었다. 조순은 영공의 시신에 쓰러져 슬프게 울었다...
2023-06-14 11:23:20
[동호 편-2] 폭군을 제거한 장군
조천(趙穿) 장군은 서쪽 교외에서 사냥을 즐기고 귀가하는 중에 조순부자가 마차를 달려 오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2023-06-13 11:20:15
[동호 편-1] 폭군과 근면한 재상
그는 자신의 붓으로 시종 역사를 사실 그대로 공정하게 기록했다. 작은 붓은 날카로운 칼처럼 사실을 왜곡하려는 사람들을 해법이 없는 고뇌에 빠지게 했다...
2023-06-12 11:17:27
[관중 편-4] 관중 그리고 포숙아
유목민족의 정권을 말하는 산융(山戎)은 서쪽으로 연(燕) 나라와 인접하고 동남쪽으로 제(齊) 나라, 노(魯) 나라와 이웃했다...
2023-06-08 13:53:07
[관중 편-3] 이론에서 실적으로
환공이 관중을 재상으로 등용한 후 제 나라는 노 나라와 세 번에 걸친 전쟁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어 노 나라의 많은 땅을 차지했으며 높은 위망을 자랑해 송(宋)과 진(陳), 채(蔡) 등 나라들에 의해 맹주(盟主)로 천거되었다...
2023-06-07 13:50:35
[관중 편-2] 죄수에서 재상으로
중천에 뜬 태양은 활활 타오르는 불덩이 같고 죄수 수송차에 갇힌 관중은 뜨거운 태양에 당장 숨이 질 것 같았다...
2023-06-06 13:48:08
[관중 편-1] 적군에서 아군으로
관중(管仲)은 군웅이 할거하고 영웅이 나던 춘추(春秋)시대에 제환공(齊桓公)을 도와 위업을 이룬 경세의 재상이다...
2023-06-05 13:42:47
[주공단 편-4] 영원한 애국자
주공 단의 나이 87세가 되었다. 이 때는 성왕이 친정하고 그가 섭정 왕에서 물러 난지 16년이 되는 해였다...
2023-06-01 16:38:48
[주공단 편-3] 예악의 창시자
밤안개가 자욱하고 아직 날이 밝지 않았는데 주공 단은 촛불 아래서 <주역(周易)>의 효사(爻辭)를 쓰고 있었다...
2023-05-31 16:37:07
[주공단 편-2] 근면한 교육자
애초에 주공 단은 호경에 남아 어린 성왕을 보좌하기 위해 자신의 제후국인 노 나라는 아들인 백금(伯禽)에게 다스리게 했다...
2023-05-30 16:34:22
[주공단 편-1] 예악의 창시자 주공 단
주공 단은 주문왕(周文王)을 도와 주 나라를 발전시키고 주무왕(周武王)을 보좌해서 상(商) 나라를 멸했으며 주성왕(周成王)을 도와 주 왕조의 근간을 다졌다...
2023-05-29 16:28:13
[강태공 편-4] 제후
강태공이 무왕을 배동해 구간전(九間殿)에 이르니 화재는 이미 진압되었다. 무왕은 대궐의 동쪽에 20개의 굵은 구리 기둥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얼굴로 강태공에게 물었다...
2023-05-25 13:27:15
[강태공 편-3] 결전
하늘이 누구를 멸하고자 하면 먼저 누구를 미치게 한다는 말이 있다. 무도한 주왕은 더욱 이성을 잃고 충신을 산채로 불에 집어 넣고 뱀이 궁녀를 삼키게 하는 등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
2023-05-24 13:25:20
[강태공 편-2] 연습
주문왕 희창은 큰 뜻을 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주문왕의 뒤를 이은 주무왕(周武王)은 부친의 뜻을 받들어 강태공을 국사(國師)로 모시고 상부(尙父)라고 불렀다...
2023-05-23 13:23:36
[강태공 편-1] 하산
강태공은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군사가이자 모략가이다. 유가(儒家)와 도가(道家), 법가(法家), 병가(兵家), 종횡가(縱橫家)가로부터 모두 종사(宗師)로 인정 받는 강태공은 백가(百家)의 종사라고도 불린다...
2023-05-22 13:20:28
[주문왕 편-4] 천하를 꿈꾸며
희창은 유리에서 7년간 감방 생활을 하는 동안 잡화상 강자아(姜子牙)를 알게 되어 그에게서 음양전환의 이치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금씩 실력을 키우면서 상 나라를 약화시키고 그러면서 때를 기다리라는 그의 제언도 받아들였다...
2023-05-19 10:16:25
[주문왕 편-3] 천하를 향해
희창은 살아서 주원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장남인 백읍고의 죽음으로 우주와 인생에 대해, 삶과 죽음의 이치에 대해 새로 깨닫게 되었으며 자강불식(自强不息)과 후덕재물(厚德載物)의 이치를 알았고 특히 그로 인해 더욱 백성을 사랑하고 주(周) 나라 관리에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았다...
2023-05-18 10:14:35
[주문왕 편-2] 하옥 그리고 <주역>
나라가 망하려면 요괴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 상(商)나라의 번영을 이룩한 무정(武丁) 왕이 가고 백 년 여가 지나자 상 나라에 폭군 주왕(紂王)이 나타났다...
2023-05-17 10:12:48
[주문왕 편-1] 현명하고 어진 주군
주문왕(周文王)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면서 팔괘연구에 몰두하여 우주만물을 형성하는 8가지 기본 물질을 이끌어내고 그로부터 무한한 사물을 추단하여 중국 최초의 우주 탐구자가 되었다...
2023-05-15 09:52:04
[부호 편-4] 영원한 동반자
푸른 소나무 소슬한데 백마가 슬피 울었다. 상 나라 왕궁에는 수심이 가득 어렸다. 온 몸에 핏자국이 낭자한 부호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
2023-05-12 14:07:03
[부호 편-3] 문무를 겸한 여성 영웅
부호는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곳들을 상 나라의 국토에 편입시켜 상 나라의 국토가 몇 배나 늘렸다...
2023-05-11 14:07:54
[부호 편-2] 다시 울린 승전고
부호가 서쪽의 침입자를 성공적으로 물리쳤으나 북쪽에서 토방국과의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2023-05-10 14:02:55
[부호 편-1] 첫 출전
상(商) 나라의 왕후인 부호(婦好)는 중국 역사상 사서에 기록된 최초의 여성 군사 통수이다. 그는 평생 동안 전장을 넘나들며 수많은 전쟁을 치렀고 국토를 넓혀 상(商) 나라의 눈부신 번영을 이루는데 일조했다...
2023-05-09 14:00:22
[우임금 편-4] 통일왕조의 군주
모든 사람들이 우의 깊은 공덕과 높은 위망을 높이 사서 우는 순 임금의 뒤를 이어 천자가 되었다...
2023-05-04 21:19:23
[우임금 편-3] 치수의 성공
수해복구는 수해방지보다 훨씬 더 어렵다. 우는 큰 물이 빠진 곳에 배수구를 내고 토지를 개량해 알칼리성 소택지를 살찐 경작지로 만들어야 했다...
2023-05-03 21:17:11
[우임금 편-2] 때 늦은 결혼
바닷물이 정상적인 수위를 찾아가고 홍수가 물러가면서 수십 년간 물에 잠겼던 육지가 알칼리성 토양으로 변했으며 하천도 제 곬을 찾지 못하고 이리 저리 임의로 흐르며 저지대에 소택지를 형성했다...
2023-05-02 21:15:21
[우임금 편-1] 치수의 시작
하(夏)나라의 창시자 우(禹) 임금은 군주가 되기 전에 물을 다스리는 치수(治水)에 혼신을 쏟아 부으며 8년 동안 집 앞을 세 번이나 지나면서도 손꼽아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과 만나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2023-05-01 21:12:41
[후직 편-4] 영원한 농관
그 때 중화대지의 동쪽과 남쪽에는 큰 물이 지고 북쪽과 서쪽에는 가뭄이 들어 우가 몇 년째 물을 다스리는 중이었다...
2023-04-28 09:59:25
[후직 편-3] 농경의 신
농관이 된 후직은 매일 여러 곳을 다니며 농사를 가르쳤다. 그는 한 부락에 이르면 사람들을 모아 놓고 먼저 이론을 알아 듣기 쉽고 자세하게 강의했다...
2023-04-27 09:57:08
[후직 편-2] 오곡의 군주
기는 과연 신인이었다. 그때 사람들은 벌써 곡식을 재배하고 돼지와 소, 양, 말 등을 사육했다. 하지만 소출이 적어서 야외에서 채집하는 것보다도 적었다...
2023-04-26 09:54:31
[후직 편-1] 신묘한 출생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은 노란 좁쌀로 만든 죽을 아침식탁에 많이 올린다. 맛도 일품이고 영양분도 많으며 위장에 좋은 이 좁쌀은 고대에 직(稷)이라 불렀고 속칭 률(栗)이라고도 한다...
2023-04-25 09:51:30
[창힐 편-4] 영원한 동반자
창힐은 목탄으로 자작나무 껍질과 도자기, 짐승 가죽에 자신이 만든 글자를 기록해서 황제에게 가져다 보였다...
2023-04-21 17:14:12
[창힐 편-3] 다양한 조자법
총명한 창힐은 모친이 손으로 칼날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지사(指事)라는 새로운 조자법을 생각해냈다...
2023-04-20 17:12:18
[창힐 편-2] 상형한자의 창제
"세상 만물은 모두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특징을 중심으로 모두가 알아보는 그림을 그린다면 문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창힐은 한자 창제의 길에 올라섰다...
2023-04-19 17:10:29
[창힐 편-1] 한자 창제의 시작
역사의 발전여정에서 중국은 문자의 창제로 인해 새끼에 매듭을 지어 사건을 기록하던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고 그로부터 몽매한 시대를 벗어나 문명 시대로 진입했으며 중화문화도 그로부터 끊임 없이 존속하고 전승되고 있다...
2023-04-18 17:26:28
[누조 편-4] 누조로 남다
천하 통일의 기반을 다진 황제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서릉씨는 황제를 위해 차남 창의(昌意)을 낳은 뒤였다...
2022-09-23 07:55:49
[누조 편 3] 황제와의 혼인
서릉씨의 명성은 치우(蚩尤) 정벌 준비를 하던 황제(黃帝)의 귀에도 들어갔다. 아름답고 착한 서릉씨가 양잠기술을 발명해 서릉부락을 야만에서 벗어나게 했으며 작은 부락들간의 관계도 잘 조율해 서릉부락을 번창에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들은 황제는 서릉씨가 여중호걸과 여장부라고 판단했다....
2022-09-22 07:49:54
[누조 편 2] 리더의 능력
하늘은 구천(九天)의 누각이 보일 정도로 씻은 듯 맑았고 푸른 하늘 아래 서릉의 벌판에는 녹음이 설렜다. 봄바람이 산들 산들 불어오고 끝없이 펼쳐진 뽕나무 밭에서는 푸른 가지가 바람에 한들거리고 있었다...
2022-09-21 08:01:28
[누조 편-1] 양잠의 발명
때는 수목이 울창하고 녹음이 무성한 4월이었다. 왕봉(王鳳)은 사천(四川)의 서릉산(西陵山)자락을 흐르는 아계(鵝溪) 기슭에서 개구리밥을 따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참이었다...
2022-09-20 09:08:11
[황제 편-4] 대 통일의 기반
탁록전쟁이 끝난 후 황제는 끊임 없이 국토를 넓혀나가 동쪽으로 바다에 이르고 서쪽으로 공동산(崆峒山), 남쪽으로 강상(江湘), 북쪽으로 훈죽인(葷粥人)의 곳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황제의 세력범위에 들어왔다...
2022-09-16 07:52:09
[황제 편-3] 도시의 출현
어두운 밤이 바야흐로 가고 새 날이 밝아오는 때, 조각달이 차가운 서쪽 하늘에 걸려 있는 이른 새벽, 동쪽 하늘에 어스름하게 밝은 빛이 스며 나올 즈음 황제는 고요한 대지를 바라보며 훈(埙)을 불었다...
2022-09-15 08:09:47
[황제 편-2] 황제와 치우의 결전
땀이 비오 듯 흐르는 여름이 다가오는 때 황제는 새로운 정벌을 계획하고 있었다. 원래 염제 수하에 있던 구려(九黎) 부락이 황제의 부락에 가입하는 것을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구리광산과 염전이 있는 신농부락의 가장 좋은 땅을 차지해버렸다...
2022-09-14 10:29:41
[황제 편-1] 황제의 탄생
맑은 하늘에 밝은 달이 뜨고 청산이 검푸른 빛을 뿌리는 머나먼 5천년 전의 어느 날 꽃 향기 진동하는 저녁, 판천(阪泉)의 대지에는 고요가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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